통가의 화산분화가 얼마나 컸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이트 'How big was the Tonga eruption?'

2022년 1월 15일에 통가에서 발생한 화산분화의 위력은 히로시마형 원폭의 500배 이상이고 그 영향은 섬을 거의 완전히 날려버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 대분화의 규모를 세계 각국의 국토와 비교해 폭발의 크기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지도가 공개되었습니다.
How big was the Tonga eruption?
https://graphics.reuters.com/TONGA-VOLCANO/lgpdwjyqbvo/
How big was the Tonga eruption?
Visualising the true scale of the volcanic blast visible from space.
graphics.reuters.com
NASA 등의 조사로 훙가 통가훙가 하아파이 해저화산의 분화가 직경이 약 650km에 달해 그 규모는 20세기 최대급의 분화라고도 불리는 1991년 필리핀의 활화산인 피나투보산의 분화에 필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훙가 통가훙가 하아파이 화산은 남태평양의 해저화산으로 근처에 크기를 비교할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분화 당시의 위성사진만으로는 규모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로이터는 폭발을 세계 각국의 지도와 겹쳐서 그 크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통가의 화산분화와 한반도를 비교하면 거의 통째로 삼켜져 버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분화가 0~8까지 있는 화산폭발지수 중 어느 것에 해당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나투보산과 같은 규모라면 '6'이 됩니다.
호주 모나시대학의 화산학자인 Raymod Cas 씨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통가의 분화에 관한 데이터에 따르면 화산성 가스와 화산재는 적어도 상공 20km까지 날아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