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 생명공학

개와 고양이의 조상은 같다?! 태고의 동물 '미아키스'

말총머리 2024. 6. 9. 21:14


우리 인류와 오랫동안 함께 보내 온 역사를 가지고 현재도 반려동물의 대표격으로서 인기를 이분하고 있는 개와 고양이.그들은 외모와 성격이 다른 동물이지만 사실 공통된 조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공통조상이라는 '미아키스'는 약 6,500만~4,500만 년 전에 서식하던 동물입니다. 라틴어로 '동물의 어머니'라는 의미를 가진 미아키스는 주로 유럽 대륙 등의 숲에 분포했고 몸길이는 약 30cm, 슬림한 몸통에 긴 꼬리와 짧은 다리가 특징으로 족제비를 닮은 모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개와 고양이는 사실 같은 식육목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미아키스는 생물학상에서는 이 식육목의 조상에 해당합니다. 식육목은 '개아목'과 '고양이아목'이라는 2가지로 각각 나뉘며 개는 '식육목 개과 개속', 고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 고양이속'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개아목에는 족제비와 너구리, 물개와 바다사자 등이 속해 있습니다.

이처럼 개와 고양이의 공통조상인 미아키스는 신체구조에도 양쪽과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으며 골반의 모양은 개에 가깝고 고양이처럼 4개 다리의 끝에서 발톱을 세울 수 있다고 합니다.

한때 숲의 나무 위에 살고 있던 미아키스는 수상에서 파충류나 새의 알 등을 먹이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삼림에서의 생존경쟁이 펼쳐져 미아키스의 거처가 두 가지로 나뉘어지면서 개와 고양이 같은 다른 동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숲에서 초원으로 생활의 장소를 옮긴 미아키스가 이후 개로 진화해 나가는 조상이 되었습니다.


초원에서는 숲과는 달리 숨는 장소도 적기 때문에 몸을 지킬 수 있도록 근육질의 몸과 길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각력이 발달했습니다. 게다가 넓은 초원에서 사냥을 하기 위해 무리에서 협력하여 먹이를 쫓기 위해 팀워크가 필요하게 되었고 리더가 출현해 주종관계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먹이와 천적을 위협하기 위해 큰 목소리로 짖는 습성 등 개로 진화해 나가는 능력이 몸에 익은 반면 미아키스가 가지고 있던 고양이처럼 세울 수 있던 발톱은 퇴화해 갑니다.

초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숲에 남아 살던 미아키스는 고양이의 조상으로 진화해 갔습니다.
숲에 숨어 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때로는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다리의 끝에서 세울 수 있는 발톱은 더욱 날카롭게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순발력이나 청각, 나무들을 이동하기 위한 뛰어난 평형감각, 유연한 몸 등 고양이로 진화해 나가는 능력이 몸에 더해져 갔습니다.


또 초원에 나와 무리에서 생활하도록 진화한 개의 조상과는 달리 숲에서 몸을 숨기면서 단독행동으로 살던 습성이 고양이의 자유분방한 성격에 남아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犬と猫の祖先は同じ?! 太古の動物「ミアキス」
https://www.chuo-a.ac.jp/anilab/learn/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