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광학기기 메이커인 ZEISS(칼자이스)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일렉트로닉스 관련의 박람회 CES 2024에서 자동차 응용에 중점을 둔 다기능 스마트 유리 시스템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번에 발표되는 테크놀로지 중에는 창이나 유리에 통합 가능한 '투명하고 보이지 않는 카메라'도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This holographic camera turns any window into an invisible camera | Digital Camer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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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holographic camera turns any window into an invisible camera

Zeiss' "Holocam" is a transparent camera powered by holography that turns glass windows into came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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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iss Smart Glass tech could place a transparent camera mid-window
https://newatlas.com/technology/zeiss-multifunctional-smart-glass-ces-2024/

Zeiss Smart Glass tech could place a transparent camera mid-window

German optics titan Zeiss is heading to CES next week to show off its Multifunctional Smart Glass technology, which can float "holographic" and augmented-reality content on a transparent surface for such things as head-up displays in cars, 3D control eleme

newatlas.com


Zeiss set to unveil transparent camera tech at CES 2024
https://interestingengineering.com/innovation/its-here-zeiss-to-unveil-transparent-camera-tech-at-ces2024

It's here: Zeiss to unveil transparent camera tech at CES 2024

Zeiss' reveals for CES 2024 will feature a transparent camera powered by its Multifunctional Smart Glass at CES 2024, revolutionizing displays and cameras.

interestingengineering.com


ZEISS는 최근 유리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3년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모터쇼 IAA Mobility에서는 자동차에 HUD를 탑재하려는 시도를 발표했습니다.

ZEISS의 기술은 건물과 자동차 창문, 유리 스크린 등을 포함한 모든 유리의 표면을 온 디맨드 스크린으로 바꾸는 얇은 폴리머 필름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 필름은 초고정밀 광학계를 탑재하면서 92% 이상의 투명도를 자랑하며 투영・검출・조명・필터링이라는 4개의 기본 기능을 조합해 스마트홈 솔루션부터 AR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홀로그램의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앞유리 등에 HUD로 정보를 투영함으로써 드라이버는 운전 중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홀로그래픽 3D 콘텐츠는 디자인 변경이나 기능 추가의 자유도가 높아 투영된 이미지나 텍스트를 안쪽 또는 바깥쪽에서만 보이게 하거나 창을 검은색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고 ZEISS는 설명했습니다.


또 커플링, 디커플링, 도광소자를 사용하여 입사광을 숨겨진 센서로 유도하여 유리를 '투명한 카메라'로 만드는 기술도 개발했다며 'Holocam'이라고 부르는 투명한 카메라를 실용화하면 차간 거리의 경고나 주차용의 센서, 드라이버의 피로 감지시스템 등에 사용하는 카메라의 설치 스페이스를 삭감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 카메라를 내장한 스크린이나 디스플레이가 실현되면 PC나 스마트폰의 화면 중앙에 투명한 카메라를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화면 자체에 카메라를 내장하면 자연스러운 화상회의가 가능하고 카메라 배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

그 외에도 추가 카메라 모듈을 필요로 하지 않는 스마트 인터폰이나 도어의 잠금해제에 필요한 얼굴인증 또는 제스처 검출장치 등 유리에 통합된 투명 카메라의 응용 범위는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IAA 2023 ZEISS Holocam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NORPeCcIXRQ


왼쪽의 유리가 특수한 가공을 한 투명한 카메라이고 오른쪽 화면에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이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IAA Mobility에 전시된 투명한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는 영상은 흑백이고 해상도도 거칠지만 대강의 모습 등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 전문 미디어인 디지털 Camera World는 “물론 투명한 카메라와 같은 기술에는 어두운 가능성이 숨겨져 있습니다. 모든 유리창들이 날 엿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라고 지적했고 소셜 뉴스사이트인 Hacker News에서는 "이러한 카메라 유리는 100% 투명하지 않고 특수한 용도에 사용되는 것으로, 해상도나 저조도 성능은 상당히 심할 것”이라며 “이미 2mm 정도의 렌즈를 갖춘 핀홀 카메라를 간단하게 입수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못 구멍이나 포토 프레임, 가전제품, 콘센트, 연기 탐지기 등이 조사가 끝나지 않은 경우, 새로운 취약성이 늘었다고는 할 수 없다” 등의 의견이 달렸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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