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에 따라 중력의 크기는 다르고 지구의 중력가속도는 약 9.8미터 매초제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력가속도의 차이를 '상공 1km 지점에서 공을 드롭했을 때의 낙하시간'으로 가시화한 동영상을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인 제임스 오도노휴 씨가 공개하고 있습니다.

A 1 Kilometer "Ball Drop" On Solar System Bodies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oIMMZl4n-uk


화면에는 태양계의 행성 및 준행성이 줄지어 있습니다. 화면 상단에는 경과시간과 그 당시의 속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태양의 상공 1km에서 떨어진 공은 불과 2.7초만에 표면에 도달합니다. 공의 속도는 2663km/h입니다. 9.0초 후에는 목성의 표면에 도달했고 속도는 801km/h. 13.4초 후에는 해왕성, 13.8초 후에는 토성 표면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14.3초 후에 공이 지구 표면에 도달했습니다. 도달 시점의 속도는 502km/h입니다. 15.0초 후에는 금성과 천왕성에서 공이 표면에 도달. 23.2초 후에는 수성과 화성 표면에 도달했습니다.


35.3초 후에는 달 표면에 공이 도달했습니다. 도달 시점의 시속은 203km/h. 56.7초 후에는 명왕성의 표면에 볼이 도달. 84.3초 후에는 세레스에서도 표면에 도달했고 속도는 91km/h였습니다. 표면 도달까지의 소요시간은 지구(14.3초)의 약 6배입니다.

오도노휴 씨의 YouTube 채널에서는 그 밖에도 중력권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속도나 빛의 속도를 시각화한 영상 등 우주 관련 동영상이 다수 공개되어 있습니다.

Speed of light around Earth, 7.5 laps per second
https://m.youtube.com/watch?v=WJqg3B2_Kwc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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