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s army knife의 제조사인 빅토리녹스는 칼을 사용한 폭력범죄의 증가에 '칼을 탑재하지 않은 Swiss army knife'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Swiss army knife maker to produce range without a blade | Knife crime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uk-news/article/2024/may/07/swiss-army-knife-maker-to-produce-version-without-a-blade
The Swiss Army multitool edges toward a knife-less future
https://newatlas.com/good-thinking/swiss-army-knife-bladeless/
Swiss army knife는 1891년 스위스에서 탄생한 접이식 칼입니다. 당초는 'Offiziersmesser(장교용 나이프)'라고 불렸지만 스위스군에 정식으로 공급되면서 Swiss army knife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빅토리녹스는 매년 1000만 개 이상의 Swiss army knife를 생산하는 전통 제조업체입니다. 빅토리녹스의 Swiss army knife는 나이프 외에 마개나 코르크 빼기, 가위, 털 뽑기, 확대경이나 톱, 플러스 드라이버, USB 메모리 등 다양한 도구를 탑재한 다기능 멀티 도구입니다.
지금까지 생산된 대부분의 멀티 도구에는 반드시 칼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빅토리녹스가 새롭게 개발한 멀티 도구에는 1884년 창업 이래 처음으로 칼이 탑재되지 않는다는 것.
영국의 일간지인 The Guardian에 의하면 나이프가 제거된 멀티 도구가 개발된 배경에는 나이프의 규제 강화가 있다고 합니다. 빅토리녹스의 칼 엘즈너 CEO는 “일부 시장에서는 칼이 붙어 있어서 멀티 도구가 무기라는 인상을 갖는다”며 칼이 없는 버전의 멀티 도구는 사이클리스트나 골퍼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빅토리녹스는 지금까지 칼 휴대에 대한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에 고심해 왔습니다. 특히 2001년의 세계 동시 다발 테러에 의해 비행기 내에서의 칼의 반입이 엄격하게 규제되면서 매출이 30% 감소했다고 합니다.
엘즈너 CEO는 “세계적 폭력 증가로 인해 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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