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 배포를 인정하고 널리 사람들에게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수많은 프로젝트가 만들어져 기술의 발전에 크게 공헌해 왔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사이먼 위리슨 씨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의 과제로 "피드백이 부족하기 쉽다"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Open Source Project : Consider Running Business Hours
https://simonwillison.net/2021/Feb/19/office-hours/
고안해낸 방법은, 1주일 중 특정 시간에 '상담 시간'을 마련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거나 사용하는 사람들과 실제로 대화하는 것. 위리슨 씨는 이 방법으로 사용자의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실행에 옮겼습니다.
위리슨 씨는 자신이 만든 데이터의 수집과 공개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Datasette'을 상담시간의 소재로 준비하여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단위로 구분을 지어 5분간의 휴식을 포함한 30분을 상담시간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일정관리 서비스 'Calendly'를 이용하여 예약을 모아 Calendly와 연계한 온라인회의 툴 'Zoom'으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대화는 하루 최대 5명까지로 제한하였고 약 2개월간 시행한 결과, 총 35회의 대화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위리슨 씨는 대화를 통해 자신의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과 역사적인 묘지의 기록과 도서관의 장서 기록 등 큰 프로젝트에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합니다.
위리슨 씨는 "피드백이 없으면 오픈소스 개발자는 오로지 헛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상담시간에 대해 "놀라운 동기부여가 되고 특히 스타트업 프로젝트로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며 다른 개발자들에게 이 방안을 시도해 보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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