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qimono


영국의 대형지 The Guardian에 의하면 앞으로 지구의 자전이 서서히 느려져 200세기 후 하루의 길이가 현재보다 1시간 늘어난 25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Earth's day lengthens by two milliseconds a century, astronomers find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16/dec/07/earths-day-lengthens-by-two-milliseconds-a-century-astronomers-find

Earth's day lengthens by two milliseconds a century, astronomers find

The gradual slowing of the planet’s rotation is causing our day to lengthen, a comparison of nearly 3,000 years of celestial records has revealed

www.theguardian.com


1일의 길이는 100년마다 약 2밀리초씩 길어지고 있다


영국 다람대학의 천문학자 팀 씨는 “지난 2735년 동안 지구의 자전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일식과 월식에 관한 기원전 720년부터 2015년까지의 방대한 데이터를 조사했습니다.

가장 오래된 데이터는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정보의 전달수단으로 사용되었던 점토판에 쐐기 모양 문자로 쓰여진 것으로 그 밖에도 고대 그리스, 중세 유럽, 중국 두루마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자료가 총동원되었다고 합니다. 이 고문서에는 당시 사람들이 다양한 천체현상을 언제 어디서 목격했는지가 기록되어 있으며 서기 1600년 이후에는 성식(천체가 다른 천체를 가려서 지구에서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도 연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다람대학의 천문학자 레슬리 모리슨 박사는 “만약 지구의 자전속도가 항상 일정했다면 우리의 시뮬레이션과 실제로 목격된 장소와 일시에는 어긋남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사결과 차이가 인정되었습니다. 즉, 지구는 다른 속도로 자전해 왔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번 연구에서는 하루의 길이가 100년마다 약 2밀리초씩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구의 자전은 서서히 느려지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었고 계산상 약 2억 년 후의 지구에서는 하루의 길이가 25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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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의 움직임이 지구의 자전을 슬로우 다운시키고 있다


지구의 자전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주된 원인은 달의 인력에 의한 조석으로 레슬리 모리슨 박사는 "바닷물의 운동으로 인해 지구의 스핀에 부하가 걸린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의 수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지구의 자전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리즈대학의 지구물리학자 존 몬드 박사는 이 연구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지구의 진화를 관측하는 것은 인간의 시간축에서는 도저히 측정할 수 없는 타임스케일로 매우 곤란하다. 어쨌든 지구의 자전에 대해서 지질학적 증거는 아무것도 제출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이 연구결과에 놀랐다”고 평가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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