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각 삼각형의 빗변을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는 두 직각변을 각각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 넓이의 합과 같다'는 3평방의 정리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라고도 불리며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가 발견했다는 일화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피타고라스가 태어나기 1000년 이상 전에 바빌로니아에서 만들어졌다는 점토판에 3평방의 정리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The Pythagorean Theorem was discovered by the Babylonians 1000 years before Pythagoras was born
https://www.voxnews.al/english/histori/teorema-e-pitagores-ishte-zbuluar-nga-babilonasit-1000-vjet-perpara-se-p-i49543
Pythagorean Theorem Found On Clay Tablet 1,000 Years Older Than Pythagoras | IFLScience
https://www.iflscience.com/pythagorean-theorem-found-on-clay-tablet-1000-years-older-than-pythagoras-70934
'삼평방의 정리'란 직각 삼각형에서 사변의 길이를 c, 직각을 사이에 두는 2변의 길이를 a, b로 하면 a²+b²=c²라는 등식이 성립된다고 것으로, 고대 그리스 수학자 피타고라스의 이름을 따 '피타고라스의 정리'라고 명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피타고라스가 태어난 기원전 570년경보다 1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기원전 1770년경에 기록된 고대 바빌로니아의 점토판 'IM 67118'에는 삼평방의 정리를 이용해 직사각형의 안쪽의 대각선 길이를 밝히고 있었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데이터 과학자인 블루스 라트너 씨는 이 점토판이 교육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기원전 1800년~기원전 1600년경에 만들어졌다는 다른 점토판에는 대각선이 그려진 정사각형이 기록되어 있었고 표식도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60진법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표식을 밝혀내면 고대 바빌로니아의 수학자가 삼평방의 정리나 그 외의 고도의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라트너 씨는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삼평방의 정리가 이해되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로, 고대 바빌로니아인은 정사각형의 대각선의 길이와 빗변의 길이의 비가 1:1:√2가 되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보았습니다.
피타고라스가 크로토네에 설립한 피타고라스 교단에서는 거기서 배운 지식이나 발견된 지식에는 피타고라스에 대한 경의를 담아 피타고라스의 이름을 덧붙었고 후세에 계승되었습니다.
한편 비밀주의를 중시하는 피타고라스 교단에서는 구전에 의한 계승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피타고라스의 원전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피타고라스가 실제로 삼평방 정리를 만들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피타고라스 교단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라는 이름을 보급하여 그 이름은 현대에서도 계승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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