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사옥 'Bay View'에는 Wi-Fi에 연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세계적 IT 대기업의 직원은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휴대전화를 핫스팟으로 만들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Google's newest office has AI designers toiling in a Wi-Fi desert | Reuters
https://www.reuters.com/technology/googles-newest-office-has-ai-designers-toiling-wi-fi-desert-2024-03-07/

Bay View is open — the first campus built by Google
https://blog.google/inside-google/life-at-google/bay-view-campus-grand-opening/

Bay View is open — the first campus built by Google

Take a look inside Bay View — the first campus we developed that explores workplace design and takes green building up a notch.

blog.google


2017년에 착공하여 2022년에 완성된 Google의 Bay View 캠퍼스는 북미 최대의 지열설비에 의한 전기공급과 'Dragonscale(드래곤의 비늘)'이라고 불리는 9만 장의 솔라 패널, 자연광과 빗물을 받아들이는 특징적인 형상의 지붕 등을 갖춘 미래적인 사옥입니다.


"Google 직원으로부터 요구사항을 수집하였고 그 결과 팀워크로 단결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창조적이게 될 수 있지만 집중해서 일을 해내려면 소리나 사람의 움직임으로부터 차단될 필요성이 도출되었고 집중영역과 협업영역을 분리하고 둘 다 쉽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상위층에 팀 공간, 하층에 집합공간을 설계했다"고 Google의 부동산 및 직장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데이비드 래드클리프 씨는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설계 당시 전파통신의 용이성은 고려되지 않았던 탓인지 로이터의 취재에 응한 구글의 관계자 6명은 Wi-Fi의 접속불량이나 불안정한 접속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공동 작업공간에서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일하기가 어렵고 안정된 인터넷 연결을 얻기 위해 책상에 이더넷 케이블을 마련하거나 스마트폰의 Wi-Fi 테더링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구글은 주 3회는 직장에 출근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직장의 불안정한 Wi-Fi에서는 일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Bay View의 한 AI 엔지니어는 “세계를 선두하는 인터넷 기업이라면 분명 이런 문제는 해결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Google 홍보담당자는 Bay View의 Wi-Fi 연결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몇 가지 개선을 수행했고 앞으로 몇 주 이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Google의 직장관리자는 직원에게 야외를 산책하거나 Wi-Fi 전파가 강한 이웃 카페에 갈 것을 권장했고 더 강력한 Wi-Fi 칩을 탑재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받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