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는 2020년 7월 27일 '세계 최초의 시도로서 수소연료 전지를 이용하여 48시간 연속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실험의 성공을 통해, Microsoft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Azure의 데이터센터에 사용하던 디젤 발전기를 수소연료 전지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Microsoft tests hydrogen fuel cells for backup power at datacenters | Innovation Stories
https://news.microsoft.com/innovation-stories/hydrogen-datacenters/
Microsoft는 이전부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약 및 청정에너지의 도입에 주력하였고 2012년에는 폐수를 이용한 발전소와 통합된 데이터센터의 개발에 착수. 2016년에는 바다의 조력으로 발전하고 해수로 냉각하는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계획 'Project Natick'을 시동하였고 2018년에는 실제로 스코틀랜드의 연안 바다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로 인한 자연환경의 부담 저감을 목표로 하는 일련의 노력에 이어 Microsoft는 7월 27일에 신재생에너지를 다루는 기업 Power Innovations와 공동으로 수소연료 전지의 시험을 시행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수소연료 전지를 이용하여 데이터센터를 48시간 연속 가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icrosoft에 따르면, Azure 데이터센터는 파이브 나인(99.999 %)의 가동률을 달성하기 위해 백업 전원으로 디젤 발전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의 백업 전원의 향후 전망에 대해 Microsoft의 최고인프라엔지니어인 마크 먼로 씨는 "수소연료 전지는 매우 고가였지만, 최근에는 백업 전원인 디젤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비용이 낮아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 실험에서 실제로 사용된 고분자 전해질막(PEM) 연료전지 시스템. 데이터센터의 백업 전원으로 PEM 연료전지 시스템을 채용한 이유에 대해 먼로 씨는 "가동 후 몇 초로 최대 출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하고, 분리하여 바닥에 두거나 유휴상태로 전환시키기가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로 씨에 따르면 이번에 조달한 출력 250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에서 실행되는 컴퓨팅을 위한 백업 전원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것. 먼로 씨는 앞으로 더 높은 출력 3㎿급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을 마련하여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Microsoft는 1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이 마이너스가 되는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고 2050년까지 창업 이래 배출해온 모든 이산화탄소를 환경에서 제거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었고, 그 일환으로 향후 '수소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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