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를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야채'라는 인식에서, 슈퍼마켓의 야채 코너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토마토의 붉은 과실은 꽃이 핀 후 남는 열매이기 때문에,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토마토는 야채인가, 과일인가' 논란에 대해 과학계 미디어 ZME Science가 설명하고 있습니다.
Is the tomato a fruit or a vegetable? Why not both?
https://www.zmescience.com/science/tomato-fruit-or-vegetable-052523/
식물학적으로 보면, 과일은 씨앗을 가지고 꽃에서 성장하는 과실 부분입니다. 한편 채소는 뿌리 · 잎 · 줄기 등 과실 이외의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정의에 따라 과일 · 야채를 결정해 버리면, 사과 · 멜론 · 수박 외에도 오이 · 녹두 · 호박까지 과일로 분류되어 버립니다. 이 분류법대로라면 토마토는 과일입니다.
기본적으로 과일 · 야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식감과 맛에 의한 것으로, [과일은 부드럽고 기본적으로 달콤하다], [야채는 딱딱하고 쓴 것도 있다]라는 감각이 일반적입니다. 용도로는 과일은 디저트에 사용되고 야채는 스튜 · 샐러드 · 볶음 등에 사용됩니다. 이 감각에 따르면 토마토는 야채입니다.
미국 농무부의 분류에서는 토마토는 야채입니다만, 이 분류는 1883년에 제정된 [수입 야채에 대한 과세법]을 둘러싸고 제기된 재판이 원인입니다. 1883년의 [수입 야채에 대한 과세법]에는 수입 야채에는 10%의 세금이 부과된 반면, 과일에 부과된 세금은 제로. 이에 주목한 뉴욕 최대의 농산물 수입업자였던 존 닉스 & 과일위원회는 "토마토는 과일"이라고 주장했고 "토마토는 야채라는 분류에 의해 부당하게 빼앗긴 관세의 반환을 요구"한다며 뉴욕의 징수관이었던 에드워드 헤이든을 고소했습니다.
이 재판은 대법원까지 갔지만, 당시의 호레이스 그레이 법무장관은 "사전에 따르면 '과일'은 '식물의 씨앗' 또는 '씨앗 중에 포함된 식물의 부위' 또는 '물을 많이 포함하고 부드럽고, 종을 덮는 식물의 부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황과 관세법의 취지에서는 토마토는 야채이다"고 판결. '토마토는 야채'라고 명확하게 정해졌습니다.
'토마토는 야채'라는 분류에서, 2011년에는 '피자는 야채'라는 분류도 발생했습니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학교 급식에 보조금을 투입했지만, 동시에 '일정량의 야채를 포함할 것'이라는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일정량의 야채'의 정의에 대한 논의가 분출. 그리고 2011년 1월에 미국 의회를 통과한 개정 세출 예산안은 '토마토소스 2큰술을 포함한 요리는 야채로 취급해도 좋다'고 했기 때문에 토마토소스가 뿌려진 피자는 야채로 분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단맛으로 과일과 야채를 분류하기]라는 분류로는, 마늘(당도 40도)과 호박(당도 20도) 등이 과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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