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의 21~71배의 온실효과로 알려진 메탄가스. '북극 해저에서 방출되는 메탄가스의 양은 달의 중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Impact of tides and sea-level on deep-sea Arctic methane emissions | Nature Communications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0-18899-3
Huge methane cache beneath Arctic could be unlocked by the moon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moon-trigger-methane-release-arctic.html
지구 주위를 돌고 공전하는 달은 그 위치에 따라 지구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이 강해지거나 약해집니다. 조수 작용이라는 조수의 간만은 달의 인력이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달의 인력이 '북극 해저에서 방출되는 메탄가스의 양'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노르웨이의 북극권 가스 하이드레이트 · 환경기후센터(CAGE)와 프랑스의 해양개발연구소(IFREMER)의 공동연구팀이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북극권에 위치한 스발바르 제도의 서쪽 해저에 존재하는 퇴적물에 대한 압력 · 온도 측정과 음향 탐사를 수행하여 메탄가스 방출량을 측정한 결과, 확인된 메탄가스의 방출량이 썰물일 때 감소, 만조시에는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해저에 퇴적되어 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로부터 방출되는 대량의 메탄가스가 해양온난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었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게임체인저'라고 부르며, 조수의 간만이 해저에서의 메탄가스 방출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기후예측에 중요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연구팀의 Jochen Knies 씨는 현재 북극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과소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약간의 수압 상승으로도 메탄가스의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다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초래하지만, 온난화가 일으키는 해수면 상승에 의해 해저에 가해지는 수압이 증가하기 때문에 메탄가스의 배출양이 감소하는 효과도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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