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도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모든 행성은 헤아릴 수 없는 속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행성과학자 제임스 오드노휴(James O'Donoghue) 씨는 이 상상의 움직임을 이미지화했다.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소속된 오드노휴 씨는 사적인 시간을 이용해 태양계의 복잡한 물리학을 알기 쉬운 몇 가지 애니메이션으로 정리해 왔다.

이번 2개의 애니메이션은 각각의 행성이 얼마나 빨리 이동하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고 태양에 가까운 행성은 경이적인 속도로 이동하는 반면 멀리 떨어진 행성은 한가롭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태양에 가까운 물체가 그 중력에 끌려 타오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빨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태양 주위를 안정된 궤도로 돌고 있는 천체가 있다는 것은 그들이 태양의 중력에서 벗어나기에 충분한 속도로 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오드노휴 씨는 설명한다.

첫 번째 애니메이션은 각 행성이 각 궤도에서 태양을 공전할 때의 속도를 보여줍니다. 태양에 가장 가까운 수성은 초속 47.4㎞로 이동한다. 해왕성은 겉보기에 느려 보이지만 초속 5.4㎞로 진행 중이다. 이것은 총탄의 약 6배의 속도다.

Relative orbital velocities – planet motions, rotations and tilts to scale
https://www.youtube.com/watch?v=F4h2h0RhaMI


그 외에도 오드노휴 씨는 공전 횟수를 보여주기 위해 두 번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화면의 우측에 공전 횟수(number of orbits)가 표시되어 있다. 행성이 화면을 횡단할 때마다 태양 주위를 1회 돌고 있다.

Relative orbital periods of the planets: orbital periods rather than orbital velocities
https://www.youtube.com/watch?v=9NoS4yqa-z4


"태양에 가까운 행성은 필연적으로 빨리 공전하고 있다"고 오드노휴 씨는 말한다.

그 결과 수성은 지구의 1년 동안 몇 차례 공전한다. 한편 해왕성은 지구의 164년 가까이 걸려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돌고 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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