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동을 시작한 최신예의 거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오리온 대성운의 사진이 2022년 9월 12일에 공개되었습니다.
Western News - Western researchers among first to capture James Webb Space Telescope images
https://news.westernu.ca/2022/09/jwst-pdrs4all-orion-nebula/
The inner Orion Nebula seen with JWST – PDRs4All
https://pdrs4all.org/pdrs4all-first-images-release/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지구에서 1350광년 떨어진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산광성운 '오리온 대성운'의 내부 영역을 포착했습니다. 이미지는 탄화수소, 분자가스, 먼지, 산란성광 등의 발광을 복수의 필터를 이용하여 합성한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미지 왼쪽 상단에서 오른쪽 하단에 걸쳐 띠 모양으로 이어진 고밀도 가스로, 중앙에 보이는 가장 밝은 별은 'θ2 Orionis A'라고 불리는 젊은 별입니다. θ2 Orionis A의 왼쪽 상단에 위치한 흐릿한 빛은 항성의 '아기'라는 것. 가스나 먼지가 밀집한 구름은 중력이 불안정해지면 붕괴되어 이런 모습이 되어 서서히 질량을 늘려 핵융합을 일으켜 빛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고치같은 것은 주변에 가스와 칠레의 원반을 휘감는 별입니다. 이 원반은 성단이 가진 강한 방사선장에 의해 소멸 혹은 광증발하며 고치로 보이는 가스의 덩어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별은 오리온 대성운에만 180개 가까이 확인되고 있어 사진에 찍힌 'HST-10'이라 불리는 별은 그 중에서도 최대급의 것. 사진 하단에 'The orbit of Neptune'이라는 둥근 테두리는 반경 45억km인 해왕성의 공전궤도를 나타냅니다.
참고로 같은 영역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왼쪽)과 비교하는 이미지도 공개되었습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보다 고정밀한 적외선 비전을 가지고 있어서 두꺼운 먼지층에서 어두운 별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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