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는 업로드하는 동영상의 1개당 크기나 시간에 대해 상한선을 두었지만 계정별로 업로드할 수 있는 총 동영상 수량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DvorakDwarf 씨가 파일을 바이너리화하여 동영상으로 변환하고 YouTube를 '용량 무제한 스토리지'로 활용하기 위한 툴 'Infinite-Storage-Glitch(ISG/무한 스토리지 글리치)'를 개발했습니다.
GitHub - DvorakDwarf/Infinite-Storage-Glitch: ISG lets you use YouTube as cloud storage for ANY files, not just video
https://github.com/DvorakDwarf/Infinite-Storage-Glitch
YouTube As Infinite File Storage | Hackaday
https://hackaday.com/2023/02/21/youtube-as-infinite-file-storage/
DvorakDwarf 씨에 따르면 모든 파일은 1~255의 수치로 표현 가능한 바이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RGB의 색이나 흑색과 흰색의 조합(바이너리)으로 픽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변환한 파일을 동영상에 포함하면 모든 파일을 동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YouTube에서는 업로드한 동영상이 압축되기 때문에 DvorakDwarf 씨는 파일을 RGB가 아닌 바이너리 데이터로 변환하는 방법을 채택했습니다. DvorakDwarf 씨는 ISG를 사용하여 바이너리화된 파일을 동영상에 포함하고 이 동영상을 YouTube에 업로드하여 YouTube를 실질적인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ISG를 사용하여 파일을 바이너리화하면 원래 파일에 비해 크기가 몇 배 커진다는 것.
실제로 DvorakDwarf 씨가 업로드한 '바이너리화한 파일을 임베드한 동영상'을 살펴보면 어떤 파일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동영상을 다운로드해 ISG의 dislodge 옵션을 사용해 파일을 꺼내 파일을 복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IT계 미디어의 Hackaday는 16비트 시절에도 VHS 비디오 레코더를 사용해 파일을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방법이 존재하고 있는 등 이 개념은 이전부터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YouTube as a form of hard drive (Read description)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8I4fd_Sap-g
DvorakDwarf 씨는 YouTube를 스토리지로 사용하는 행위는 이용약관을 위반할 수 있다고 인정하며 “파일이 포함된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없다는 이용약관이 있는지 모르지만 대규모로 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Hackaday는 “이것이 YouTube 이용약관을 위반하는지 여부는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동영상 사이트는 이러한 업로드를 비교적 쉽게 감지하고 파일을 손상시키는 보다 강력한 압축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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