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북동부와 아라비아 반도에 끼인 홍해에서는 2023년경부터 예멘의 무장조직인 후티 반군에 의한 활동 이 활발해져 항행 중의 상선에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에 의한 공격의 결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지부티를 연결하는 4개의 해저 통신케이블이 절단되어 사용불능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Houthis knock out underwater cables linking Europe to Asia - report - The Jerusalem Post
https://www.jpost.com/middle-east/article-788888
Houthis Hit Underwater Communications Cables | SubTel Forum
https://subtelforum.com/houthis-hit-underwater-communications-cables/
예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정권 측과 이란으로부터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의한 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친이란·반미·반이스라엘을 내걸고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선적의 선박이나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을 나포하는 등의 공격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의 무인기를 격추했고 미국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후티 반군의 미사일을 격추하는 등 여러 나라를 둘러싼 전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추가 공격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동아프리카 지부티를 연결하는 4개의 해저 통신케이블을 절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미디어 Globes에 의하면 절단된 해저 통신케이블은 AAE-1, SEACOM, Europe India Gateway(EIG), TGN Atlantic(TGN-A)의 소유라고 합니다.
EIG의 케이블은 영국에서 인도, TGN-A는 중국과 서쪽 국가를 통해 파키스탄, 이집트, 유럽을 연결하는 등 유럽, 아프리카, 인도 등의 중요한 통신 인프라입니다. 따라서 홍해 연안 국가와 인도에서 통신케이블 절단의 영향이 보고되었습니다.
한편 후티 반군에 의한 공격을 면한 다른 케이블이 마찬가지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는 아주 심각하지는 않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절단된 케이블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8주가 걸리며 그동안 테러 공격의 위험에 계속 노출되게 됩니다. 해저케이블 전문가인 Sunil Tagare 씨는 케이블 수리 선박에 대한 보험가입이 되지 않는다며 “정말 끔찍한 것은 해저 통신케이블을 복구 계획이 수립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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