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만드는 조류는 흔히 둥지에 알을 낳고 그 속에서 새끼를 기릅니다. 색기가 자력으로 날 수 있을 때까지 둥지 속에서 머무릅니다만, 둥지에는 배설물이 눈에 띄지 않고 항상 깨끗한 상태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미국의 뉴스미디어 Vox가 동영상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Why bird nests are not covered in poop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lG7OmThrq5g
성장 중인 새끼들은 둥지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질문 중 하나는 '어떻게 새의 둥지는 배설물에 오염되지 않는 것인가?'라는 것.
그 의문에 대해 조류의 생태와 집단생물학 전문가인 포틀랜드 주립대학의 조류학자 마이클 머피 교수가 해설합니다.
Vox의 기자는 머피 교수에게, 자신의 처마 벤치에 둥지를 만들고 있던 작은 새의 생태에 대해 질문합니다. 머피 교수에 따르면, 이 새는 'American Robin'이라고 합니다. 이 새는 붉은 오렌지 색상의 가슴이 특징적인 철새, 봄에는 차가운 알래스카, 겨울에는 따뜻한 멕시코로 이동합니다.
이 새알에 대해 "왜 파란색을 띄는 겁니까?"라고 질문하는 Vox 기자.
머피 교수에 따르면, American Robin의 새알이 파란색인 이유는, 모체 조류 유래의 「색소」가 원인. 이 색소는 푸른 멍의 청색을 내는 것과 같은 것으로, 달걀 껍질을 딱딱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세한 이유는 아직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파란 새알을 14일간 따뜻하게 품어 부화시킵니다. 부화로부터 약 14일 후 둥지 밖으로의 비행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서툴지만, 며칠이 경과하면 잘 날 수 있게 됩니다.
새끼들은 성장 중 대량의 배설을 하지만 둥지를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새끼는 어미새의 입에 배설을 합니다. 새끼에서 나온 배설물을 어미새가 무는 순간이 다음.
어미새는 똥을 밖으로 버릴 수도 있고, 때로는 그대로 먹어버리는 일도. 어미새가 배설물을 운반할 수 있는 이유는, 새끼가 배설하는 똥은 'Fecal sac'라는 점막에 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습성은 모든 조류에 공통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수리의 새끼는 둥지 밖으로 엉덩이를 향하게 하여, 힘차게 똥을 사출하여 둥지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새끼는 둥지를 떠나 대략 1년 만에 성체가 되어, 이번에는 아이를 키우는 역할이 됩니다. 그렇게 생명은 순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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