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맥아피'의 창업자로 알려진 존 맥아피 씨가 탈세 혐의로 스페인에서 체포되었습니다.
John McAfee Indicted for Tax Evasion | OPA | Department of Justice
https://www.justice.gov/opa/pr/john-mcafee-indicted-tax-evasion
SEC.gov | SEC Charges John McAfee With Fraudulently Touting ICOs
https://www.sec.gov/news/press-release/2020-246
John McAfee Arrested in Spain on US Criminal Charges - CoinDesk
https://www.coindesk.com/sec-alleges-john-mcafee-pumped-tokens-for-profit
현지 시각 2020년 10월 5일 미국 법무부가 맥아피 씨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맥아피 씨의 혐의는 암호화 통화의 광고와 업무 컨설팅, 강의, 다큐멘터리 필름의 권리 판매 등에서 얻은 약 백만 달러(약 12억 원)에 대한 탈세 혐의입니다. 맥아피 씨는 자신의 소득을 다른 사람 명의의 은행계좌와 암호통화 거래소 계좌에 입금하도록 지시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부동산 · 차량 · 요트 등의 자산을 구입하는 등 의도적으로 탈세를 반복했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법무부의 발표와 같은 날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이 자신의 전자화폐(토큰)를 발행, 공개하여 법정 통화 및 암호화 통화를 조달하는 Initial coin offering(ICO)과 관련해서 부정 광고를 했다고 맥아피 씨를 고발했습니다.
맥아피 씨는 총 7개 ICO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Twitter에서 트윗했지만 "이것은 광고 행위가 아니고,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SEC의 조사에 따르면, 맥아피 씨는 ICO을 선전한 7개사로부터 1160만 달러(12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1150만 달러 (121억 원) 상당의 토큰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 연방증권거래법의 '증권인 가상통화 또는 토큰을 홍보하는 유명 인사 또는 기타 개인은 광고에 대한 대가로 받은 보상의 성격, 범위 및 보상 금액을 공개해야 한다'는 선전금지 조항에 맥아피 씨의 행위는 저촉하기 때문에 SEC는 부정하게 얻은 이익의 반환뿐만 아니라, 민사적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맥아피 씨는 이미 스페인에서 체포되어 미국으로의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맥아피 씨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탈세에 의해 최대 5년, 납세 의무 위반에 의해 최대 1년 최대 총 6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전망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고발은 맥아피 씨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맥아피 씨가 창업한 보안업체 맥아피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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