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새끼들은 빨리 성장하지만, 인간 아이의 성장 속도는 다른 동물과 비교하면 상당히 느린 것입니다. 이번의 새로운 연구에 의해 그 원인이 되는 주요 메카니즘이 규명되었습니다.
Why Do Humans Grow So Slowly?
https://www.iflscience.com/brain/why-do-humans-grow-so-slowly/
포도당이 뇌에 의해 사용되기 때문에 성장이 느리다
다른 포유류에 비해 인간의 성장은 비교적 느리며, 사람의 어린 시절과 사춘기는 침팬지에 비해 약 2배의 길이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가설 자체는 이전부터 많은 사람에 의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 가설중 하나는 '인간의 뇌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포도당이 몸의 발전의 연료로 제대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것입니다.
포도당은 당의 일종이며 대표적인 단당류 중 하나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이 활동하기 위한 에너지가 되는 물질의 하나입니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
이번에 노스웨스턴 대학의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매우 강력한 검증이 발견되었습니다.
연구에서는, 인간이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뇌에 의해 얼마나 많은 포도당이 사용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전에 수집된 PET · MRI 뇌스캔 데이터와 몸의 성장률을 비교했습니다. PET의 데이터는 포도당의 섭취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고 MRI 검사 데이터는 뇌의 부피를 알 수 있습니다.
몸보다 뇌가 우선된다
연구의 결과, 가설에서 예상했던 대로 뇌의 포도당 소비가 증가하면 몸의 성장이 느려진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뇌가 가장 포도당을 많이 소비하는 시기는 4살 때이며, 이 때 가장 몸의 성장이 늦어진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 시기의 몸의 총 에너지 소비의 40% 이상이 뇌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향후 추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인간에 가까운 침팬지에게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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