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2일, 도쿄대학대학원의 나카무라 에이치 특별교수 연구그룹이 지금까지 곤란했던 결정이 완성되는 순간의 촬영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結晶はどうやってできる?その瞬間を見た! - 東京大学 大学院理学系研究科・理学部
https://www.s.u-tokyo.ac.jp/ja/press/2021/7211/
Capturing the Moment of Emergence of Crystal Nucleus from Disorder |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https://pubs.acs.org/doi/10.1021/jacs.0c12100
균일한 용액에서 고체의 결정이 생성되는 결정화는 의약 및 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결정에서 원자배열 등의 구조가 밝혀져 온 반면, 결정화 현상의 초창기 과정인 핵생성은 기존의 실험방법에 의한 해석이 곤란했고, 시뮬레이션 등에 의한 이론연구 등에서 연구가 진행되어 왔지만 결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번 나카무라 교수의 연구그룹은 원자 하나하나를 구분하여 관찰할 수 있는 '원자분해능투과 전자현미경'이라는 특수한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관찰하였고, 결정화의 순간과 성장과정을 영상에 담는데 성공했습니다.
나카무라 교수의 연구그룹은 염화나트륨(NaCl) 수용액을 원뿔형상의 카본나노튜브(CNT)에 내포한 후 건조하여 물을 제거함으로써 CNT 내부의 NaCl이 진공 하에서 결정화하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이 촬영은 원뿔이라는 특수한 형상이 CNT의 끝자락에서 NaCl의 핵생성을 유도하고 CNT의 나노미터 크기의 내부공간이 분자의 확산을 억제함으로써 달성된다는 것.
아래의 동영상에서 CNT의 끝자락에서 1나노미터 크기의 NaCl 결정핵이 반복적으로 생성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回繰り返すNaClの結晶化スローモーション映像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SK6PCPVPja8
또한 이번 연구에서 결정화 이전의 분자집합체가 유동적으로 구조를 변화시키면서 무질서한 구조와 결정에 유사한 질서있는 구조를 오가고 있다는 점도 밝혀져, 핵형성 과정에서 분자집합체의 크기뿐만 아니라 그 구조역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말합니다.
핵형성에 걸리는 시간은 매회 2초~10초로 재현성이 있어 "적절한 공간을 설계함으로써 제어가 곤란했던 핵형성 과정을 원자 수준의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며, 결정 크기 및 결정다형제어기법으로의 전개가 예상된다"고 말합니다. "원하는 모양이나 성질을 가진 신소재를 분자 수준에서의 관찰을 바탕으로 설계 ·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분자기술로의 응용이 기대된다"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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