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PC업체인 Acer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랜섬웨어에 의한 몸값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인 5000만 달러(약 540억 원)를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yberattaque : une rancon de 50 millions de dollars demandee a Acer
https://www.lemagit.fr/actualites/252498175/Cyberattaque-une-rancon-de-50-millions-de-dollars-demandee-a-Acer
Computer giant Acer hit by $50 million ransomware attack
https://www.bleepingcomputer.com/news/security/computer-giant-acer-hit-by-50-million-ransomware-attack/
Acer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REvil' 또는 'Sodinokibi'라는 사이버 갱입니다. REvil은 Acer의 데이터를 장악한 증거로, Acer의 재무 스프레드시트와 은행잔고, 은행과의 상호거래를 포함하는 문서를 데이터 유출 사이트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Tor 네트워크에 게시된 Acer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페이지입니다. 랜섬웨어 공격은 3월 14일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REvil은 Acer에 대해 2021년 3월 28일까지 몸값 명목으로 5000만 달러를 암호화 자산 Monero로 지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불 기한을 넘기면 몸값이 1억 달러로 늘어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IT계 뉴스사이트 Bleeping Computer에 따르면, 5000만 달러라는 금액은 랜섬웨어의 몸값으로는 사상 최고가라고 합니다.
Bleeping Computer은 REvil이 Acer에게 'SolarWinds의 운명을 반복하지 않도록'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도 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IT계 뉴스사이트인 LeMagIt에 따르면, REvil의 랜섬웨어 공격은 Acer의 도메인에 있던 메시지 플랫폼 Microsoft Exchange Server를 표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LeMagIt이 Acer에 문의한 결과 Acer는 "우리 회사는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충분히 보호되고 있습니다. 우리 같은 회사는 항상 공격을 받고 있으며, 최근의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 국가의 법집행 및 데이터보호당국에 보고되었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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