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징(Dowsing)은 지하수나 귀금속의 광맥 등 숨겨진 것을 막대기와 진자 등의 장치의 움직임으로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수법이다. 다우징에서 사용되는 도구로는 Pendulum Dowsing(진자), 로드 다우징(L자형 · Y자형 막대) 등의 종류가 있다.

◆ 역사
구약성서의 아론의 지팡이에서 볼 수 있듯이 고대의 많은 문명에서 나뭇가지가 신의 뜻을 수행하는 도구로 간주했고, 나뭇가지를 사용한 점치기는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 북유럽의 민족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도 힘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손에 쥔 나뭇가지가 저절로 움직이는 현상으로 막대기 점치기가 보물 찾기, 수맥 · 광맥의 발견 등에 사용되었고, 범죄 수사의 증거로 인정되는 지역도 있었다고 한다. 15세기의 베네딕트회 수도사 바시리우스 발렌틴은 오늘날의 다우징 방법을 언급했다. 당시의 교회에서는 지팡이 점을 미신으로 부정하고 있었지만, 르네상스 이후에는 아타나시우스 키르허 등의 실증실험 이후 일정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사람과 혹은 전혀 없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방식
일반적으로 Y자형으로 된 개암나무의 가지를 손바닥을 위로 하여 힘을 빼고 잡아 팔꿈치를 조여 명치 높이로 유지한 채 잡지 않은 가지의 움직임을 보는 것이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곧은 막대기를 사용하는 등 엄격한 방식은 정해져 있지 않았다. 18세기 이후에는 과학자에 의한 검증실험이 여러 차례 이루어졌고, 그 결과 막대기 점은 근육의 무의식적인 운동인 것으로 나타나 과학계에서는 회의적으로 보게 되었다. 그러나 수맥과 광맥의 발견에 관해서는, 근대에 들어서도 막대기 점이 쇠퇴하지 않았다.

◆ 주요 사례
2010년 영국의 회사가 손에 든 금속막대기 등으로 지하에 묻혀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고 일부가 믿고 있는 다우징의 '원리'를 사용하여 만든 가짜 감지기를 제작했다. 고성능 폭탄탐지기 'ADE 651'이라고 선전하며 판매했고 이를 통해 수천억 원의 매출을 얻었다. 이것이 폭발물에 반응한다고 강조했지만 그런 기능은 없었고 이에 경찰당국이 사기 혐의로 제조판매사의 사장을 체포했다. 영국정부도 이라크 등으로의 수출금지 조치를 취했다. 제품의 제조비용은 1대당 2~3펜스(30~50원)인데 이것을 약 45,000파운드(약 6500만 원)에 수천 대 이상 판매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 가짜 폭탄감지기를 약 1500대 가량 구입하여 바그다드 시내의 검문소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 밖에도 파키스탄과 레바논, 요르단에도 수출되었는데, 무기전문가가 사건 발각 몇 달 전부터 이 장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ダウジング
https://ja.m.wikipedia.org/wiki/%E3%83%80%E3%82%A6%E3%82%B8%E3%83%B3%E3%82%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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