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은 등의 금속에는 미량동작용이라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량으로 놀라운 항균작용을 발휘합니다.

물 등에 녹아내린 극소량의 금속이온이 세균류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로, 구리 외에 금 등에도 비슷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93년 스위스의 식물학자 폰 내글리(CarlWilhelm von Nägeli)가 당시에는 분석할 수 없을 정도의 소량의 구리이온이 물에 섞이는 것만으로 Water silk라는 조류의 일종을 사멸시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은, 수은 등 다른 금속이온이 섞인 물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극히 낮은 농도의 금속이온이 녹은 액체에서 미생물과 조류 등이 사멸하는 작용을 당시에는 Oligodynamie라 불렀는데, 지금은 일반적으로 '미량동작용'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메커니즘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람이나 동물이 중독증상을 일으키는 것과 같이 세균이나 미생물의 체내에 허용량을 초과하는 구리이온이 쌓여 다양한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이 현상 이외에 구리의 환경표면에서의 항균효과가 주목받고 있는데, 구리와의 접촉으로 원내감염의 원인이 되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 구균)와 MDRP(다제내성녹농균)를 사멸시킵니다.


구리의 미량동작용을 응용한 예로는 유명한 농약인 보르도액이 있습니다. 이것은 석회를 섞은 엷은 황산구리 용액으로 포도의 질병 대책으로 뿌려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호수의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가정의 부엌에서 사용하는 배수구 받침 등을 구리로 바꾸어 배수를 정화하려는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물병에 장식된 꽃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꽃병에 10원짜리 동전을 넣기도 합니다. 이것은 물에 녹아 나온 구리이온이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억제므로 꽃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반짝반짝 빛나는 10원 동전이 더욱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또 목욕물의 점액을 막아 위생적으로 유지하는 구리 목욕용품, 구리 미립자를 코딩한 주방용 스폰지 등 편리한 구리가 함유된 항균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옛부터 '동호(銅壺)의 물은 썩지 않는다'고 일컬어져 왔는데, 이 효과가 먼 과거부터 실생활에서 입증되어 왔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수영장이나 저수지 정화 등은 물론 양말이나 신발 깔창 등에도 이용되며 그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銅が持つ微量金属作用とは何?
http://copperbook.jp/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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