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물리학에 관한 세계 최대의 학회 미국지구물리학연합의 대회의 AGU Fall Meeting 2021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 코로나에 탐사기가 도달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NASA Enters the Solar Atmosphere for the First Time | NASA
https://www.nasa.gov/feature/goddard/2021/nasa-enters-the-solar-atmosphere-for-the-first-time-bringing-new-discoveries
태양의 바깥쪽에 퍼지는 가스층인 태양 코로나와 태양이 발하는 '태양풍' 등을 조사하기 위해 NASA는 2018년 8월에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 , PSP)라는 탐사기를 발사했습니다.
NASA’s Parker Solar Probe Begins Journey to the Sun – Parker Solar Probe
https://blogs.nasa.gov/parkersolarprobe/2018/08/12/nasas-parker-solar-probe-begins-journey-to-the-sun/
지구와 달리 태양은 가스로 된 덩어리입니다. 가스는 중력이나 자력에 이끌려 태양을 덮고 있지만 열과 압력으로 인해 중심으로부터 멀어져 중력이나 자력의 영향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버리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알벤 임계면'이라고 불리는 태양 대기의 끝과 태양풍의 경계에서 임계면이 어디에 있는지는 지금까지 확실히 알 수 없었고, 태양의 표면으로부터 10태양반경(약 690만km)~20태양반경(약 1390만km)의 범위에 있다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NASA에 따르면 파커 솔러 프로브는 2021년 4월의 8번째 근일점 통과(태양 스윙바이)시 태양표면에서 18.8태양반경(약 1310만km)으로 알벤 임계면을 통과했다고 전송해왔다는 것. 이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탐사기가 태양 코로나를 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커 솔러 프로브는 여러 번 태양 코로나를 출입하여 알벤 임계면이 부드러운 구형이 아닌 표면에 요철이 있는 모양으로 밝혀졌습니다.
파커 솔러 프로브의 목적지는 알벤 임계면이 아니며, 최종적으로는 태양으로부터 8.86태양반경(약 620만km)까지 접근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몇 번의 태양 스윙바이와 금성 스윙바이를 실시해 2024년 이후에 태양에 가장 근접할 전망입니다.
파커 솔러 프로브의 발사 이후의 과정은 아래의 영상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NASA's Parker Solar Probe Touches The Sun For The First Time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LkaLfbuB_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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