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쓰여 있는 지식만으로는 과학의 묘미는 결코 맛볼 수 없다. 논쟁을 통해 하나의 개념을 구축해 나가는 프로세스, 과학을 둘러싼 사람들의 수많은 시행착오 등 아인슈타인도 실수는 많이 했다. 그러나 그것은 아인슈타인의 과학자로서의 평가를 높이는 것으로 작용했고 결코 낮추지는 않았다.
블랙홀이 존재하는 근거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아인슈타인 자신은 1939년의 논문에서 블랙홀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중력다체로 이루어진 구대칭성을 가지는 정지계에 대해'라는 논문이 발표되고 나서 수개월 후 오펜하이머와 스나이더의 '연속적인 중력수축에 대해'라고 제목을 붙인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것은 일반상대성 이론을 사용하여 어떻게 블랙홀이 생성되는지를 현대물리학의 방식으로 처음 보여준 것이었다.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 이 두 사람은 당시 면식은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고 오펜하이머는 맨해튼 계획이라는 다른 세계에 몸을 던지게 된다. 그러나 전후 오펜하이머는 아인슈타인이 있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의 소장으로 취임한다. 여기서 두 사람은 자주 대화를 나누었다. 블랙홀이 화제에 포함되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적어도 1939년 이후 이 두 명의 저명한 과학자가 블랙홀 연구를 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출처 참고 번역
· Wikipedia
· The Reluctant Father of Black Holes(SCIENTIFIC AMERICAN June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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