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원은 시대에 따라 크게 변하는데 특히 최근에는 재생 가능 에너지인 풍력이나 태양광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EU 전체에서는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이 2022년 전체의 5분의 1에 달했고 원자력발전의 퇴조와 함께 가장 높은 전력원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ropean Electricity Review 2023 | Ember
https://ember-climate.org/insights/research/european-electricity-review-2023/
Wind and solar were EU’s top electricity source in 2022 for first time ever - Carbon Brief
https://www.carbonbrief.org/wind-and-solar-were-eus-top-electricity-source-in-2022-for-first-time-ever/
아래의 자료는 조사회사 Ember가 내놓은 데이터를 뉴스사이트 Carbon Bried가 그래프화한 것으로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점유율은 20년 전 1%대였지만 2015년에는 12.67%까지 늘어나 수력발전(11.69%)을 추월했습니다. 게다가 2019년에는 석탄화력발전(15.67%)을 넘어서 17.07%에 도달했습니다. 2022년에는 점유율을 22.28%로 확대해 지난 20년 이상 가장 높은 점유율이었던 원자력발전(21.92%)을 웃돌았습니다.
이 결과는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이 기록적인 성장을 이룬 점과 원자력발전이 예상보다 저조해진 영향이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그래프의 2022년을 보면 원자력발전과 같이 수력발전도 저조한데 그 원인은 유럽 전역에서 500년에 한 번이라는 규모의 가뭄이 발생한 영향에 의한 것으로 EU 전체 전력 수요의 7%에 해당하는 발전량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 영향 중 일부는 온난했던 기후에 따른 전력소비량 감소로 상쇄되었고 나머지 대부분은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이 대신했다는 것.
특히 태양광발전은 EU 국가에서 예년보다 발전량이 증가했는데 네덜란드와 그리스, 헝가리, 키프로스, 스페인, 독일에서는 전체의 10%를 태양광발전이 커버했다고 합니다.
2023년은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원자력발전과 수력발전의 발전량도 회복될 전망이며 화석연료를 이용한 화력발전의 점유율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스 가격은 적어도 2025년까지는 고공행진할 전망으로 석탄발전 이상의 기세로 저조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은 비용이 낮아져 미국에서는 극히 일부를 제외한 99%의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운전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New Wind and Solar Are Cheaper Than the Costs to Operate All But One Coal-Fired Power Plant in the United States - Inside Climate News
https://insideclimatenews.org/news/30012023/wind-solar-coal-power-plant-c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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