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cs0LGh/btsgDLmFAJu/HVrO1kThvIfJKrVJw9ksSk/img.jpg)
방사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이거 카운터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여 주변의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물리학 관련 Q&A 사이트 'Physics Stack Exchange'에 '의류건조기 안의 선량을 측정하면 집의 평균선량보다 높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Why is my dryer radioactive? - Physics Stack Exchange
https://physics.stackexchange.com/questions/764460/
Why is my dryer radioactive?
My Geiger counter measures a background radiation level in my home of 0.09–0.11 μSv/h. When I stick it inside the dryer right after it finishes a cycle (while the clothes are still inside), it regi...
physics.stackexchange.com
건조기 내 방사선량의 높음에 알린 인물은 Physics Stack Exchange의 사용자인 Marsroverr 씨입니다. Marsroverr 씨는 가이거 카운터를 입수하여 집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집의 평균적인 방사선량은 0.09~0.11마이크로시버트/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의류를 말린 직후의 건조기 안은 0.16~0.18 마이크로시버트라는 높은 방사선량을 기록했습니다.
Marsroverr 씨는 건조기 내의 방사선량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고 있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관계있을 것으로 추측했고 Physics Stack Exchange에 질문을 게시했습니다.
이 글에 미국의 로스알라모스 중성자 과학센터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 rob 씨가 답하길, 라돈은 화강암과 콘크리트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의 실내에는 라돈이 존재합니다. 라돈은 정전기를 띤 물체에 끌어당겨지는 성질이 있고 이 때문에 건조기 안에서 정전기를 띤 의류에 라돈이 끌려 건조기 안의 방사선량이 높아진다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았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cECdw/btsgD9t2f02/9MoK26LqKt5bVRkVMwgPG0/img.jpg)
라돈이 정전기에 끌리는 특징은 과학실험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대기 중의 라돈을 수집하기 위해 정전기를 이용한 예가 있습니다.
덧붙여 rob 씨는 로스알라모스 중성자 과학센터에서 일하고 있을 때에 방사선량의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경험을 했다는 것. 기준치 초과의 대응에 나선 기술자는 rob 씨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 의자와 바지가 마찰되어 바지가 정전기를 띤 결과 바지가 방사성 물질을 끌어들였다고 결론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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