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에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침몰지점을 목표로 잠수하다 2023년 6월 19일에 실종된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은 개발 단계로부터 안전성이 우려되었고 개발 당시의 직원이 모회사인 OceanGate Expeditions에 대해 여러 번 위험성을 알렸으나 계속 무시되었다고 전직 직원의 고발에서 밝혀졌습니다.

Submarine missing near Titanic used a $30 Logitech gamepad for steering | Ars Technica
https://arstechnica.com/gaming/2023/06/submarine-missing-near-titanic-used-a-30-logitech-gamepad-for-steering/

Submarine missing near Titanic used a $30 Logitech gamepad for steering

While rescuers fear for crew, Logitech F710 PC gamepad sells out within minutes.

arstechnica.com


Why Did the Missing Titanic Sub Use a $40 Video Game Controller?
https://www.vice.com/en/article/bvjjqq/why-did-the-missing-titanic-sub-use-a-dollar40-video-game-controller

타이타닉호의 침몰지점을 관광하는 타이탄에는 잠수정을 조종하는 사령관 1명과 민간인 4명이 승선하고 있었습니다. 2023년 6월 19일 잠수정은 운반선 '폴러 프린스'에서 분리되어 북대서양 케이프 코드 동쪽 약 900마일(약 1450km), 깊이 약 1만3000피트(약 4000m) 지점에서의 통신을 마지막으로 잠수 시작 후 약 1시간 45분 후에 연락이 중단되었다고 이 운반선의 승무원으로부터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타이탄의 조난으로 투어를 운영하는 OceanGate Expeditions의 낮은 안전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초기 잠수정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유인시험 참여를 거부하고 OceanGate Expeditions에서 해고당한 전 잠수정 조종사인 데이비드 록리지 씨는 “부당한 해고를 받았다”며 잠수정의 품질과 안전성에 관한 정보를 고발했습니다. OceanGate Expeditions는 2018년에 잠수정에 관한 기밀정보를 불법으로 공개했다며 록리지 씨를 고소했습니다.

록리지 씨는 “잠수정이 깊이 4000m와 같은 극단적인 심해에 도달했을 때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해 잠수정의 재질인 탄소에 큰 균열이 생겨 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중대한 사고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록리지 씨가 잠수정의 안전성에 대해 OceanGate Expeditions에 우려를 표명했을 때 설계도와 압력 테스트 결과 및 기타 중요한 정보에 대한 열람은 거부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록리지 씨는 2018년 1월에 열린 OceanGate Expeditions의 스톡턴 러시 CEO와 인사부장, 운영부장과 록리지 씨를 포함한 회의에서 “OceanGate Expeditions는 잠수정을 4000m의 깊이까지 강하시키는 것을 의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잠수정의 전방에 있는 '뷰포트'는 1300m까지의 깊이밖에 견딜 수 없었으나 4000m까지 잠행할 수 있는 뷰포트에 대한 지불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록리지 씨는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는 승객은 잠수정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잠수정에 위험한 가연성 물질이 사용된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OceanGate Expeditions에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록리지 씨는 해고되었습니다.

2022년 11월에 방송된 ‘CBS 뉴스 선데이 모닝’에서 리포터 데이비드 포그 씨는 잠수정 타이탄을 보고 노출된 디스플레이와 밸러스트에 건설용 파이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등 잠수정의 많은 부분이 즉석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A visit to RMS Titanic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29co_Hksk6o


포그 씨를 안내한 러시 씨는 타이탄의 조종에 57200원으로 판매되는 로지텍의 무선 게임 컨트롤러인 'F710'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수정 '타이탄'의 조난의 원인은 선체의 파손이나 연료의 유출, 산소용기의 파손 등 여러 요인이 상정되고 있는데 선내에는 70시간부터 96시간분의 산소가 갖추어져 있어 현재 소나 탑재 항공기 등 여러 자원을 배치하여 열심히 수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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