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의 연구자들이 스마트폰을 체온계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앱 'FeverPhone'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내부의 온도 감시를 위해서 사용되는데 FeverPhone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합니다.
FeverPhone: Accessible Core-Body Temperature Sensing for Fever Monitoring Using Commodity Smartphones: Proceedings of the ACM on Interactive, Mobile, Wearable and Ubiquitous Technologies: Vol 7, No 1
https://doi.org/10.1145/3580850
An app can transform smartphones into thermometers that accurately detect fevers | UW News
https://www.washington.edu/news/2023/06/21/an-app-can-transform-smartphones-into-thermometers-that-accurately-detect-fevers/
코로나19 감염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발열이 알려져 있지만 체온을 측정하고 싶을 때 체온계가 주변에 없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워싱턴대학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하드웨어를 손에 넣지 않고도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앱 'FeverPhone'을 개발했습니다.
FeverPhone은 스마트폰의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과 단말기 내에서 내부 모듈의 온도 감시에 이용되고 있는 온도센서를 이용해 기계학습 모델로 심부온도를 추정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사용 시에는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을 이마에 약 90초간 접촉합니다.
연구자들이 FeverPhone을 37명의 환자에게 시험해 체온의 추정치와 구내체온계의 측정온도를 비교했는데 평균 오차는 0.23℃였고 시도한 37명 중 16명은 경미한 발열을 보였습니다.
시험 참가자는 38.6℃ 이상의 발열을 하는 환자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고열이라면 쉽게 알 수 있고 발한하고 있으면 피부접촉형의 체온계로 올바른 측정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개발에 참여한 위스콘신대학 박사과정의 조셉 브레다 씨는 이전에 스마트폰의 온도센서로 기온을 측정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어 이번 응용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논문의 공동저자로 캘리포니아대학 의학부의 임상 강사인 마스터파 스프링스톤 박사는 “구급 외래에 자주 열이 있는 것 같다고 방문하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 발열과는 다른 경우가 많고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하면 대응이 지체됩니다. 사람들이 앱을 통해 발열상태를 공중 보건기관과 공유할 수 있으면 빠른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어 스마트워치에서도 비슷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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