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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유럽에서 담배잎에 모자이크병이 발생했고, 이 질병은 담배잎의 주액으로 전염된다는 것을 아돌프 마이어(Adolf Mayer)가 증명했습니다. 그 후 1892년에 러시아의 생물학자 드미트리 이바노프스키(Dmitri Ivanovsky)는 이 병원체가 당시 멸균에 사용되고 있던 여과기를 통과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담배 모자이크병은 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독소 또는 매우 작은 미지의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1898년에 네덜란드의 미생물학자인 마티너스 바이어링크(Martinus Beijerinck)는 이 질병의 병원체가 식물의 몸에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새로운 병원체라고 생각하여 “contagium vivim fluidum (살아있는 감염성 액체)”라고 부르고 라틴어로 "독소"를 의미하는 "virus(바이러스)"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바이러스라는 개념이 탄생했습니다.

바이러스의 발견으로 이어진 담배 모자이크병의 원인은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tobacco mosaic virus)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1935년 웬델 스탠리가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결정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결정화된 물질이 복제나 돌연변이라는 생물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과 동시에 바이러스가 생물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웬델 스탠리는 194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Wikimedia Commons, 촬영자 : T. Moravec, 공개 도메인)


1938년, 헬무트 루스카 등이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가시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바이러스의 형태를 본 순간입니다. 덧붙여서 헬무트 루스카는 전자현미경을 발명한 에른스트 루스카의 동생입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細菌より小さな未知なる病原体の発見
https://www.ims.riken.jp/poster_virus/history/discovery/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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