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동물인 고양이는 어둠 속에서도 물체가 잘 보입니다. 인간의 눈과 비교해도 7분의 1의 빛의 양으로 충분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눈. 밤에 밖에서 고양이와 만날 때 빛에 반사된 것처럼 고양이의 눈이 반짝 빛납니다. 고양이의 눈은 망막 뒤에 Tapetum lucidum라는 반사판이 붙어있어, 망막의 시신경을 자극하면서 들어온 빛을 반사하여 망막에 되돌림으로써 미약한 빛을 2배로 증폭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망막 아래에 Tapetum lucidum를 가진 고양이
또 다른 이유는 눈의 크기. 고양이는 신체의 크기에 비해 큰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이 크면 그만큼 동공도 커집니다. 크기를 바꾸어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동공의 역할. 눈이 크면 클수록 빛의 양을 많이 도입할 수 있습니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 크기가 달라지는 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
인간의 7분의 1의 빛의 양으로 충분한 고양이입니다만, 시력 자체는 인간의 10분의 1 정도입니다. 그런 시력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양이의 눈은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앞에서 움직이면 격렬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 탓일까요. 야생의 고양이는 육식을 하기 위해 민첩한 움직임의 작은 동물에 반응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체가 멈추면 순간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고양이는 색깔도 거의 구별할 수 없습니다. 특히 붉은색이 모두 녹색, 주황색 노란색으로 보입니다. 빛의 양을 느끼는 간상세포가 발달한 만큼 색깔을 결정하는 원추세포가 적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눈의 구조로 보면 고양이는 낮보다 밤에 더욱 능력을 발휘하는 야행성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猫の目の仕組み・不思議:暗闇のなかでキラリと光る印象的な大きな瞳
https://www.santen.co.jp/ja/healthcare/eye/eyecare/wonders/cat_eye.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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