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ris Crawford. http://www.erasmatazz.com/library/life-in-general/marbles.html


게임디자이너 크리스 크로포드 씨는 자신이 소유 한 토지에 '구슬'을 계속해서 묻고 있다는 것. 왜 이런 이상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지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밝혔습니다.

Marbles | Interactive Storytelling Tools for Writers | Chris Crawford
http://www.erasmatazz.com/library/life-in-general/marbles.html

Marbles | Interactive Storytelling Tools for Writers | Chris Crawford

October 8th, 2016 Let us start with an assumption that most of us already suspect to be true: that civilization will not survive more than a few centuries into the future. If that sad assertion be true, then what will the earth look like in the far future?

www.erasmatazz.com


어느 날 크로포드 씨는 우연히 인류가 멸망한 후의 지구를 묘사한 TV 프로그램 'Life After People'을 시청했다고 합니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고속도로, 다리, 고층 빌딩 등의 건축물이 인류 멸망 후 1000년 이내에 붕괴 또는 침식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What would happen if every human suddenly disappeared? - Dan Kwartler
https://youtu.be/v6Agqm4K7Ok


고속도로 · 교량 · 고층 빌딩의 재료로 사용되는 석재는 바람 · 비 · 비에 포함된 산 · 자외선 등의 물리적 화학적 요인으로 인해 작은 모래알로 분할됩니다. 모래알은 지렁이 등의 생물의 체내에서 강한 산에 노출되어 최종적으로 토양의 일부로 변화합니다.


이에 비해, '유리가 강산성 물질의 저장용기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유리의 성분인 이산화규소는 화학반응에 대해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로포드 씨는 규모가 큰 다리일수록 튼튼한 소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예로 들며 '물체는 작을수록 강도가 높아진다'며, 이산화규소를 재료로 하는 작은 구슬은 '물리적 화학적으로도 튼튼하고 그 모양을 영원히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크로포드 씨는 구슬을 약 2피트(약 61cm)의 구멍에 묻으면 수만 년 후 구슬이 원래 모양 그대로 지상에 나타나게 된다고 예측하고 있는 것입니다.

by Chris Crawford. http://www.erasmatazz.com/library/life-in-general/marbles.html


크로포드 씨는 "기술문명이 멸망한 수만 년 후 흙이 씻겨나가 구슬이 지상에 나타날 것입니다. 구슬을 그 시대의 인류가 발견하여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고 어떻게 만들어진 물건인지 생각하길 바란다"며 구슬을 계속해서 묻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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