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게임의 대명사인 '테트리스'의 NES(해외판 패밀리 컴퓨터) 버전에서 새로운 테크닉 '롤링'이 탄생했습니다. 이 테크닉을 이용해 테트리스 점수 세계 신기록도 수립되었습니다.
NES Tetris Players Call It 'Rolling,' And They're Setting New World Records
https://kotaku.com/nes-tetris-players-call-it-rolling-and-theyre-setting-1846767518
New NES Tetris Technique: Faster Than Hypertapping!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n-BZ5-Q48lE
테트리스는 테토리미노를 가로 이동시키기 위해 키를 계속해서 누르고 있으면 테토리미노가 옆으로 1칸 이동한 후, 일정 시간을 두고 다시 이동하는 'DAS'라는 테크닉이 채용되어 있습니다. NSE 버전의 테트리스는 이 일정 시간이 '16프레임'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는 테토리미노를 화면 끝에서 끝까지 이동시키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하이퍼 탭핑'이라는 테크닉입니다. 하이퍼 탭핑은 십자 키를 빠르게 연타하여 블록을 이동하는 데 걸리는 16프레임의 속박을 무시합니다. DAS에 묶인 상태로는 불가능한 속도로 테토리미노를 움직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레벨 29 이상의 스테이지에서는 필수 테크닉입니다.
그러나 테트리스를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 가능하면서 하이퍼 탭핑도 구사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매우 적었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이퍼 탭핑이 테트리스계에서 널리 인정받게 된 계기는 2018년에 하이퍼 탭핑을 이용한 선수가 테트리스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이후입니다. 서서히 하이퍼 탭핑은 테트리스 플레이어 사이에 보급되어 현시점에서는 테트리스의 최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테크닉'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이퍼 태핑을 반복하면 손가락의 근육에 부담이 가해져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해외 게임미디어 Kotaku는 지적합니다.
그래서 하이퍼 탭핑을 대신할 고속 버튼 연타를 실현하는 테크닉으로 2020년 후반에 출현한 것이 '롤링'입니다.
롤링의 고안자는 테트리스 플레이어 CheeZ_Fish 씨로, 테트리스가 아닌 다른 게임의 RTA 플레이어 등을 참고로 새로운 연타 방법을 개발했다는 것. 특히 참고로 한 것이 하나의 버튼을 좌우 손으로 연타하는 방법입니다.
누르길 원하는 십자 키에 손가락을 고정한 채 컨트롤러 뒷면을 여러 손가락을 연타하는 방식으로, 한 손가락으로는 불가능한 속도로 버튼을 연타할 수 있게 하는 테크닉입니다.
CheeZ_Fish 씨가 롤링을 만들어 낸 것은 2020년 11월 무렵으로, Cheez_Fish 씨는 롤링을 이용하여 NES판 테트리스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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