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는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한 사실이 The Wall Street Journal의 2023년 2월 26일 보도로 밝혀졌습니다.
A Lab Leak in China Most Likely Origin of Covid Pandemic, Energy Department Says - WSJ
https://www.wsj.com/amp/articles/covid-origin-china-lab-leak-807b7b0a
Covid-19: US Energy Department assesses virus likely resulted from lab leak, furthering US intel divide | CNN Politics
https://edition.cnn.com/2023/02/26/politics/covid-lab-leak-wuhan-china-intelligence/index.html
The Wall Street Journal에 정보를 제공한 2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한 것으로 보는 '연구소 유출설'을 지지하는 리포트를 미국 의회의 정보위원회에 제출했다는 것. 미 정부기관은 정보의 정밀도를 '저・중・고'라는 3단계로 평가하고 있는데 에너지부는 이번 견해를 '저신뢰도'로 평가했습니다.
The Wall Street Journal은 “에너지부는 상당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고 미 국립연구소의 네트워크를 감독하는 입장에 있으며 첨단 생물학적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 연구소도 포함되어 있는 점 등 새로운 정보에서 파생된 이 결론은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크게 나누어 '연구소 유출설'과 '자연감염설'이라는 2개의 설이 대립하고 있고 전문가의 사이에서도 결론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FBI는 2021년에 바이러스가 중국의 연구소 사고로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중신뢰도'로 보고했으며 이 설을 채용하고 있는 미 정부기관은 에너지부가 두 번째가 되었습니다.
한편 중장기적인 전략분석을 담당하는 국가정보회의와 4개 기관에서는 바이러스의 기원을 자연감염으로 하는 설이 '저신뢰도'로 채용되고 있으며 중앙정보국(CIA)을 포함한 기관은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고 에너지부의 기밀문서를 열람한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어느 정부기관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국의 생물무기계획의 산물이 아니라는 견해에서 일치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에서도 이 점이 재확인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부의 정보국은 국가정보장관실 산하에 있는 18개 정부기관 중 하나로 이 중 8개 기관이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기원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보도에 대해 에너지성이 판단을 바꾸는 근거로 한 새로운 정보에 대해 밝히는 것은 피했고 "에너지부와 FBI는 모두 각각 다른 이유로 이 결론에 이르렀다”라며 이번에 에너지부가 작성한 보고서의 비기밀판이 공개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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