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탑재된 근적외선 카메라(NIRCam)와 중적외선 관측장치(MIRI)를 이용해 관측한 19개 나선은하의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에는 기존의 가시광선에서의 관측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별의 탄생과 신비한 은하의 구조 등이 선명하게 담겨 있습니다.

NASA’s Webb Depicts Staggering Structure in 19 Nearby Spiral Galaxies - NASA Science
https://science.nasa.gov/centers-and-facilities/goddard/nasas-webb-depicts-staggering-structure-in-19-nearby-spiral-galaxies/

NASA’s Webb Depicts Staggering Structure in 19 Nearby Spiral Galaxies - NASA Science

It’s oh-so-easy to be absolutely mesmerized by these spiral galaxies. Follow their clearly defined arms, which are brimming with stars, to their centers, where there may be old star clusters and – sometimes – active supermassive black holes. Only 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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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ASA가 공개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이미지는 150명 이상의 천문학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Physics at High Angular Resolution in Nearby GalaxieS(PHANGS)'의 일환으로 작성된 것으로, PHANGS에는 허블 우주망원경 등이 수집한 가시광선이나 전파에서의 관측 데이터가 있었지만 이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제공한 근적외선 및 중적외선에서의 관측에 의해 새로운 지견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나선은하 'NGC628'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것을 왼쪽 상단에,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것을 오른쪽 하단에 표시한 것으로, 은하를 구성하는 먼지는 자외선이나 가시광을 흡수하여 적외선으로 재방출하므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이미지에서는 적외선으로 빛나는 먼지를 볼 수 있습니다.


NGC628의 전체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이미지로 다시 보면, 늙은 별이 들어 찬 중심부의 푸른 부분이나 앵무조개의 단면과 비슷한 나선형 필라멘트 구조를 가진 소용돌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버블'이라고 불리는 큰 타원형의 구조도 보입니다.


볼티모어에 있는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의 쟈니스 리 씨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이미지에는 그 은하를 수십 년 동안 연구해 온 연구자조차 놀라게 됩니다. 버블과 필라멘트는 지금까지 관측된 것 가운데 가장 세밀한 스케일로 그려져 별을 형성하는 사이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NGC7496 은하의 중심부에는 밝은 적색 회절 스파이크가 보이는데 활발한 초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하는 증거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일부 은하계에는 '쉘'이라는 구형 껍질과 같은 구조가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아담 릴로이 씨는 “이 구멍은 하나 이상의 별이 폭발하여 성간물질에 거대한 구멍을 뚫어서 만들었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PHANGS의 팀은 이 이미지 외에 10만 개 성단의 관측기록을 수록한 지금까지 최대의 카탈로그도 공개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앨버타 대학의 에릭 로솔로프스키 씨는 “이 이미지에서 가능한 분석은 우리 팀이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엄청난 양으로, 모든 연구자가 기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에 고무된다"고 말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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