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iego_torres



비오는 시기가 되면 가전의 상태가 나빠지고 소비전력이 높은 가전 제품은 사용하지도 않는데 차단기가 떨어진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누수에 의한 누전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누전은 가전을 고장내고 정전을 일으킬뿐만 아니라 감전이나 화재도 일으키는 등 생사와 관련된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즉시 올바른 대응을 취하고 수리해야 합니다.




1. 누수에 의한 누전의 위험


주택의 누수는 지붕기와의 어긋남, 외벽에 금, 코킹의 틈새 또는 물받이의 막힘 등으로 물이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누수는 건물을 부식시키고 곰팡이와 흰개미를 불러오는 등 다양한 피해를 낳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다고 손꼽히는 것이 누전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일반적으로 전기배선이나 전기기구류는 전기가 새지 않도록 '절연'이라는 처리가 되어 있지만 누수에 의해 빗물이 천장이나 벽면을 타고 전기배선이나 코드 절연체의 틈새에 침투하면 누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습기나 노화 등으로 절연이 나빠지면 전기가 의도하지 않은 다른 곳으로 새어버립니다. 이것이 '누전'입니다. 

누전이 일어나고 있는 기구에 사람이 닿으면 전기는 그 사람의 몸에 흘러들어갑니다. 이것이 '감전'입니다.



누전에 의해 일어나는 일차적인 피해


■ 가전의 고장으로 인해 수리 · 교체가 필요하다.

가전의 코드와 본체가 물에 젖어 절연불량에 의한 고장을 일으키면 수리 · 교체가 필요합니다.


■ 정전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을 겪는다.

누전차단기가 누전을 감지하면 전기회로를 차단하여 정전이 일어납니다. 가전 ​​자체에 누전이 발생하는 경우 그 가전의 콘센트를 빼고 사용하지 않으면 누전이 해결됩니다.

그러나 실내의 전기회로에서 누전이 발생하면,업자에 의한 응급처치, 수선이 완료될 때까지 일부 배선을 사용하지 못하여 불편한 생활을 강요당하게 됩니다.


■ 전력손실로 인해 전기요금이 높아진다

누전이 발생하면 전기회로의 외부로 전기가 새고있어 가전을 가동시키기 위하여 필요 이상의 전기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많이 올라버립니다.



누전에 의해 일어나는 이차적 피해


누전은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피해를 일으킵니다. 누전을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차적 피해가 일어날 위험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감전

절연상태가 불량한 세탁기와 전기온수기 등 물기와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 우물펌프 등 야외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 및 누수로 침수중인 조명기구 등에 접촉하면 감전될 위험이 있습니다.


누전시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접지입니다. 전기제품이 접지가 되어 있으면 금속부분을 만져도 전기가 접지로 흐르기 때문에 인체감전의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100V의 전압에 감전되면 피부가 건조할 경우는 25mA, 피부가 젖은 경우에는 50mA의 전류가 흐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mA 정도의 전류에서도 접촉한 손이 달라붙어 근육이 경련을 일으킵니다. 50mA 이상의 전류에 닿으면 화상을 입고 호흡이 정지하며 통전시간이 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10 ~ 20mA 이상의 전류가 인체에 흐르면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몸이 말을 듣지않게되므로 감전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통전시간이 길어지고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교류전류가 인체에 흐를 때의 반응


0.5mA

일반적으로 무반응


1mA

찌릿찌릿함을 느낀다


5mA

상당한 고통을 느낀다.


10 ~ 20mA

극심한 고통과 근육이 수축으로 몸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


50mA

상당히 위험한 상황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화재 위험성

누전이 발생하면 라스망(모르타르의 기초로 사용되는 철망) 등의 금속이 발열하여 벽 내부의 나무와 먼지 등이 발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누전에 의해 벽 내부에서 일어나는 화재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견했을 시점에는 상당히 화재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전에 의한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건물

  • 외벽이나 지붕에 금속성 부재를 사용하고 있는 건물. 
  • 외벽이 모르타르 도장으로 기초에 철망(라스)가 사용되고 있는 건물.


가정의 분전반에 누전차단기를 가진 곳이 많습니다. 접지선이 제대로 접지단자에 붙어있는지 확인합시다. 

접지선이 접지단자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누전이 발생하여도 누전차단기가 누전이 발생하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고 이로인해 자동으로 전기가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접지선은 접지단자에 장착하도록 합시다.



2. 이런 증상이 있으면 누전일 가능성!


■ 건물의 금속부분에 닿으면 찌릿찌릿

건물의 금속부분에 닿으면 찌릿찌릿한 감각이 있는 경우 누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서 누전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전문업체에 조사를 의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비가 오면 정전되어 버린다

비가 오면 정전이 되는 경우에는 비에 의한 누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수에 의해 누전이 발생하는 경우나, 정원 등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이나 콘센트의 방수가 불완전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가전에서 누수 또는 침수

조명기구 등에서 물이 새어나오는 경우 누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윗층의 누수로 일어기도 합니다. 

또한 조명기구 이외에도 침수된 전기기기는 쉽게 누전이 되어 버립니다. 젖어버린 전자제품은 위험하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시다.


■ 누전차단기가 떨어진다

분전반 내에는 가정에서 전기를 남용했을 때 떨어지는 메인차단기가 있습니다. 메인차단기의 오른쪽에 누전차단기가 위치해 있는데 누전차단기가 떨어진 경우는 전기기기의 파손, 습기, 결로 등에 의한 단락, 절연의 열화 등에 의해 누전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전 차단기가 떨어졌을 때의 대처법


① 모든 차단기를 끈다.

② 누전 차단기를 넣는다 

③ 끝에서부터 배선용 차단기를 올려 간다 

④ 와중에 누전차단기가 떨어지면 그 배선용 차단기의 회로가 누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⑤ 해당 회로를 전문가에게 문의한다.


해당 회로 이외의 차단기를 올리면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 벼락에 의해 누전차단기가 전류차이를 감지하여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누전이 아니기 때문에 차단기를 올려보세요.


■ 갑자기 전기요금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경우

누전이 발생하면 전기공급이 비효율적이게 되어 버려, 그 결과 전기요금이 올라가 버립니다. 전기요금이 갑자기 오른 경우는 누전도 의심합시다. 




3. 누전일 경우 취해야 할 조치는?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빗물은 모든 틈새로 침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추어가 그 경로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누전이 의심되는 부분을 접촉하지 말고 전문업체에 문의합시다.


만약 누전이 누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면, 누전이 발생하는 부분을 수리해도 누수를 막지 않는다면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게 되고, 비가 오면 재발해 버립니다.

또한 누수는 누전 이외에도 건물 내부의 부식을 진행시키는 등 건물에 치명적 타격을 줍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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