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or Ahluwalia at Mount Everest (Author:Majorahluwalia)


해발 8776m의 에베레스트는 세계 최고봉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봄이 되면 500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아옵니다. 워싱턴대학과 UC데이비스의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등산의 횟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에베레스트 등정성공률도 지난 30년간 2배가 되었다고 합니다.

Mountaineers on Mount Everest : Effects of age, sex, experience, and crowding on rates of success and death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236919

Mountaineers on Mount Everest: Effects of age, sex, experience, and crowding on rates of success and death

Mount Everest is an extreme environment for humans. Nevertheless, hundreds of mountaineers attempt to summit Everest each year. In a previous study we analyzed interview data for all climbers (2,211) making their first attempt on Everest during 1990–2005

journals.plos.org


Mount Everest summit success rates double, death rate stays the same over last 30 years | UW News
https://www.washington.edu/news/2020/08/26/mount-everest-summit-success-rates-double-death-rate-stays-the-same-over-last-30-years/

Mount Everest summit success rates double, death rate stays the same over last 30 years

A new study led by researchers at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and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finds that the success rate of summiting Mount Everest has doubled in the last three decades,...

www.washington.edu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실시된 조사를 계승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의 데이터를 이전의 조사와 비교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90년~2005년간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한 등산객은 2211명, 2005년~2019년간의 등산객은 3620명으로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등산객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등산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2005년간에 9.1%였던 것이 2005년~2019년간에는 14.6%로 증가. 이외에 40세 이상의 등산객은 1990년~2005년간에 38.7%였던 것이 2005년~2019년간에는 54.1%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의 비율은 약 3분의 1이었던 것이 2005년~2019년간에 약 3분의 2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한 등산객의 사망률은 30년 동안 약 1%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음의 그래프는 1950년부터 2019년까지의 10년 단위 구분 등정성공률(검은 선)과 사망률을 보여줍니다. 검은 점선은 '등정하고 생환한 비율'이고 붉은 점선은 '등정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사망한 비율'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1980년대까지는 20%~30%였던 성공률이 90년대 이후 상승을 계속하여 2010년~2019년에는 60%를 초과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사망률은 년도와 관계없이 제자리걸음입니다.


연구팀은 성공률 증가의 원인으로 다양한 요인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워싱턴대학 생물학과 레이몬드 휴이 명예교수는 1996년 5월에 폭풍이 발생했던 에베레스트 대량 조난사고 이후 에베레스트 주변의 기상예보가 극적으로 개선되어 등정자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 요인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기있는 루트는 세심히 개척되었고 등산용 로프도 배치되어 있어서 등산하기가 매우 편해져 등정성공률의 증가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등산객들이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휴이 명예 교수는 "에베레스트는 여전히 매우 위험한 산이며, 에베레스트 등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계를 뛰어넘는 목표입니다. 지금까지의 등산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등정 성공의 가능성과 죽음의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등산객이 세계 최고봉에 도전할지를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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