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의 몸은 37도 전후의 체온을 유지하고, 그 정도의 온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시스템화되어 있습니다.
체온이 고온이 되면 우리 몸은 잘 작동하지 않으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구조가 열에 의해 손상되거나 작동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구상에는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온천 등 매우 높은 온도의 장소에서 서식하는 생물이 있습니다.
그 대부분은 세균으로 무려 80도나 100도가 넘는 뜨거운 물 속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호열균, 염기균 등으로 불리는 이 박테리아는 매우 높은 온도에서도 문제없이 생명 활동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열에 강한 단백질과 몸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장소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 활용
호열균의 몸의 구조에서 열에 강한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내열성이 있는 백신이나 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DNA나 단백질, 막지질 등 생물의 몸을 만들고 있는 재료의 내열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는 고온의 퇴비 속에서 서식하는 호열균군에 주목하고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의 분해 처리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공적으로 DNA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DNA의 두 가닥을 하나하나 분리하기 위해 94℃ 이상의 고온 상태를 필요로 합니다 (PCR법).
1988년 캐리 멀리스의 PCR법에 호열균이 갖는 내열성 DNA 복제 효소를 사용하는 것을 시타스사의 연구그룹이 생각해 냈습니다.
이 아이디어에 의해 인공적으로 게다가 쉽게 유전자를 복제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연구는 사이언스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熱湯の中で生きる生物
http://nature-sr.com/index.php?Page=11&Item=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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