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날, 평소처럼 얼굴을 씻고자 수도꼭지의 물줄기에 손을 뻗었다가 순간 놀랐다.
어제까지는 느끼지 않았던 이 위화감. 최근 아침저녁으로 조금 쌀쌀해졌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어제와 오늘 사이에 뭔가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일까?

물의 온도가 20℃ 이하가 되면 인간은 차가움을 느낀다고 하여, 수온의 월별 변화를 살펴보니 9 ~ 10월에 20℃ 이하로 떨어져 있었다.

기온이라면 날씨 보도를 통해 일상적으로 정보를 접하지만, 수온에 관해서는 별로 듣질 못한다. (내 생각)

하지만 수돗물의 온도를 알고 있으면 상당히 편리한 경우도 많다. 생활 속에는 다양한 물 사용 상황이 있고, 실은 각각의 상황마다 적정 온도가 있다.


예를 들어 식수의 인간이 물을 맛있다고 느끼는 온도는 일반적으로 10~15℃로 알려져 있어 지금의 계절이라면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아주 맛있게 느껴진다. 우물물과 달리 수돗물은 여름에는 미지근하고 겨울에는 너무 차갑다.

세탁의 경우. 수온이 10℃ 이하가 되면 기름얼룩이 떨어지고 어려워진다고 한다.

수온은 평균 기온에 가깝다. 평균 기온은 해당 기간의 평균으로 하루로 치면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의 중간 온도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쉽게 추측할 수 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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