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에는 더 많은 물질이 녹는다


갓 내린 비에는 공기 중에 부유하는 먼지나 오염물질 등이 녹아져 있습니다. 내리기 시작 후 30분 이상 경과한 비는 오염물질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수돗물이나 생수에 비해 불순물이 적은 물입니다.


수질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에는 전기 전도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온 및 유기물 등 물 이외의 불순물이 들어있지 않은 물은 전기를 통과시키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온과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으면 전기가 흐릅니다. 어느 정도 전기가 흐르는지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물에 다른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빗물의 전기 전도도를 수돗물과 비교하면 몇 분의 일 정도입니다.


이런 실험을 해봅시다. 빗물과 수돗물, 경도가 높은 생수를 준비하고 같은 양을 컵에 붓습니다. 거기에 비눗물을 소량 넣어 섞습니다. 그럼, 어느 컵이 가장 거품이 생길까요?

가장 거품이 생기기 어려운 것은 경도가 높은 미네랄 워터입니다. 온천에 가서 머리를 감으려고 하면 좀처럼 거품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비누의 성분과 미네랄이 결합하여 거품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한편, 가장 거품이 잘 만들어지는 것은 빗물입니다. 따라서 세탁에 가장 적합한 것은 빗물입니다. 소량의 비누로도 거품이 잘 만들어져 헹굼 횟수도 줄어듭니다.

 
출처 참조 번역
「通読できてよくわかる水の科学」(橋本淳司/ベレ出版)
https://www.beret.co.jp/books/detail/539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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