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특화한 미국의 뉴스미디어 POLITICO가 2021년 4월 30일에 'Amazon 직원 4700명이 기밀로 되어있는 타사 업체의 판매데이터에 무단으로 액세스하였고 회사의 간부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mazon knew seller data was used to boost company sales - POLITICO
https://www.politico.eu/article/amazon-seller-data-company-sales/

Amazon knew seller data was used to boost company sales

Internal report flagged lack of controls over access to seller data.

www.politico.eu


POLITICO가 입수한 2015년 연결의 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자사 제품의 판매에 종사하는 Amazon 직원 중 4700명이 타사 업체의 판매데이터에 무단 액세스하고 있었다는 것. 보고서는 2010년에 정리한 내부 감사보고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었다고 쓰여져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적어도 5년 이상 계속되었고 Amazon의 상층부는 그것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Amazon은 이전부터 '마켓플레이스 판매데이터를 제품개발에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받은 것 외에도 2020년에 미국 의회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제프 베조스 CEO는 "(판매데이터 사용을 금지한) 자사 정책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따라서 POLITICO는 '왜 베조스 CEO가 치아에 이물이 낀 것 같은 말투를 했는지가 이 내부문서에서 밝혀졌다'고 지적했습니다.


Amazon CEO Jeff Bezos 'can't guarantee' policy against using seller specific data hasn't been violated | VentureBeat
https://venturebeat.com/2020/07/29/amazon-ceo-jeff-bezos-cant-guarantee-policy-seller-data-violated/


Jeff Bezos can’t promise Amazon employees don’t access independent seller data - The Verge
https://www.theverge.com/2020/7/29/21347083/jeff-bezos-amazon-tech-antitrust-hearing-jayapal-questioning

Jeff Bezos can’t promise Amazon employees don’t access independent seller data

He says Amazon is investigating.

www.theverge.com


2010년 보고서에서는 Amazon 내부의 권한이 적절하게 제한되지 않았기 때문에 권한이 없는 직원이 판매데이터 검색 및 편집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합니다. 또한 이번에 POLITICO가 입수한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벤더매니저 1명이 업체의 재고를 부정하게 확인하고 쇼핑카트 박스(상품명 아래에 출품자 이름이 표시되는 것)의 조작을 하고 있었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Amazon 내부에서 '위장 접근'이라고 부르는 이 수법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Amazon 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익명을 요구하며 POLITICO에 증언을 보낸 Amazon의 전 직원은 "일에 열성적인 직원이 본래 접근불가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Amazon에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Amazon 같은 대기업에 의한 시장독점이 문제시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공청회가 2020년 7월에 열렸고 반독점소위원회가 Amazon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에는 EU의 유럽위원회가 Amazon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제소했습니다.

by Mike Seyfang. https://www.flickr.com/photos/mikeblogs/2507355507/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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