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접종이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백신접종이 얼마나 예방효과가 있는지는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가운데, The Guardian이 세계 각국의 백신접종 진행 상황과 COVID-19에 의한 사망자 수의 추이를 알기 쉽게 나타낸 그래프를 공개했습니다.

Vaccine inequality: how rich countries cut Covid deaths as poorer fall behind | World news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world/ng-interactive/2021/jun/28/vaccine-inequality-how-rich-countries-cut-covid-deaths-as-poorer-fall-behind

Vaccine inequality: how rich countries cut Covid deaths as poorer fall behind

Developed countries are seeing the benefits of quickly vaccinating their populations, but concerns remain about the unequal share of global vaccine supplies

www.theguardian.com


아래의 그래프는 이스라엘의 백신접종 횟수와 COVID-19에 의한 사망자 수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로, 세로축이 인구 100명당 백신접종 횟수, 가로축이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냅니다. 그래프를 보면 이스라엘의 COVID-19에 의한 사망자 수는 백신접종 횟수가 인구 100명당 50회를 넘긴 2021년 7주차에 피크를 맞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8주차에는 이스라엘의 COVID-19에 의한 사망자 수는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그 후에도 백신접종 횟수는 계속 증가해 2021년 28주차에는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거의 0가 되었습니다.


다음 그래프는 영국(빨간색)과 미국(파랑)의 COVID-19에 의한 사망자 수를 이스라엘의 그래프와 겹쳐본 것으로, 백신접종 횟수가 적었던 2021년 초에 영국과 미국에서의 사망자 수는 증가 경향에 있었지만 백신접종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그 밖에도, 스페인(빨강) · 이탈리아(녹색) · 독일(검정) · 프랑스(파랑) 등의 국가에서도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백신접종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뿐만 아니라 '미국의 COVID-19로 인한 사망자의 98~99%는 백신 미접종 환자였다'는 보고나 '잉글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변이로 인한 사망자는 백신을 접종한 50세 미만의 환자 중에서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결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보고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선진국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한편, 브라질(녹색) · 아르헨티나(하늘색) · 인도(노란색) · 페루(빨강) · 남아프리카공화국(검정)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백신접종 횟수의 증가와 사망자 수의 감소가 선진국에 비해 둔화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The Guardian은 이 현상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으로의 백신공급이 막혀 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퍼져 계속해서 변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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