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aren Swain. https://www.flickr.com/photos/museumwebbie/


유전자 조작 기술의 발전으로 관상어 시장에서는 선명한 물고기나 블랙라이트를 조사하면 빛나는 물고기 등 화려한 외형의 물고기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런 유전자 조작을 한 관상어가 자연계에 정착하고 있는 사례가 과학지 Science에 보고되었습니다.

Transgenic glowing fish invades Brazilian streams | Science | AAAS
https://www.science.org/content/article/transgenic-glowing-fish-invades-brazilian-streams

Transgenic glowing fish invades Brazilian streams

Aquarium curiosity appears to be thriving after escape from fish farms and may threaten local biodiversity

www.science.org


이전에는 외형이 화려한 관상어를 생산하기 위해 인위적 교배를 반복하는 품종개량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블랙라이트를 조사하면 빛나는 물고기 등의 기묘한 특징을 가진 관상어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예로 GloFish라는 브랜드명의 물고기는 블랙라이트를 조사하면 핑크색이나 녹색으로 빛나는 데 6마리 세트 구성으로 56.99달러(약 7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유전자 조작 생물을 자연계로 유출시키는 것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2014년 플로리다주 운하에서 살아있는 GloFish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운하에는 큰입우럭 등의 포식자가 서식했기 때문에 GloFish는 번식을 못하고 포식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2015년에는 브라질의 제브라피쉬(Zebrafish)의 포식자가 존재하지 않는 하천에서 관상용으로 유전자 조작된 제브라피쉬가 발견되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유전자 조작 제브라피쉬를 발견한 연구팀은 문제의 제브라피쉬는 일반적인 제브라피쉬에 비해 조기에 성숙하므로 증식을 계속하여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게다가 유전자 조작 제브라피쉬는 천연 제브라피쉬보다 눈에 띄는 색조를 띄고 있기 때문에 교배로 눈에 띄기 쉬운 색조의 제브라피쉬가 많이 태어나면 포식자에게 노려지기 쉬워진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by Dennis Amith. https://www.flickr.com/photos/kndynt2099/


브라질에서 유전자 조작 제브라피쉬를 발견한 Andre Magaryanis 씨는 현재 유전자 조작 제브라피쉬의 개체수는 적지만 앞으로 큰 문제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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