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마다가스카르의 토종 도마뱀이 주변의 환경에 의태 중인 현장을 담은 귀중한 것입니다만, 어디에 그 도마뱀이 찍혀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핸캘 리프테일게코는 서식지 숲의 나무껍질을 녹아나듯 흉내를 내는 의태의 달인. 워낙 달인이라 야생에서 그 모습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Pictured : Camouflaged gecko poses as a tree branch |
http://www.dailymail.co.uk/news/worldnews/article-1249627/Pictured-Camouflaged-gecko-poses-tree-branch.html

Spot the lizard: Amazingly camouflaged gecko poses as a tree branch

Despite being barely visible to the human eye this master of disguise was spotted by wildlife photography couple Gregory and Mary Beth Dimijian.

www.dailymail.co.uk


Mail Online의 사진은 텍사스의 자연 사진작가 Gregory Dimijian · Mary Beth Dimijian 부부에 의해 마다가스카르 북부의 앰버마운틴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


"도마뱀이 머리를 이동했을 때 비로소 거기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무가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순간을 보는 것 같았다"고 Gregory Dimijian 씨는 정글을 트레킹하는 동안 핸캘 리프테일게코를 발견한 행운을 말합니다.

잘 보면 눈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이 사진에 도마뱀이 찍혀있다는 설명이 있어야 비로소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몸 색깔이나 모양이 이끼가 낀 나무껍질에 흡사하고, 턱밑이나 몸의 표면과 나무껍질의 경계가 모호합니다. 눈도 수직 동공 이외는 주위에 녹아있는 색상과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핸캘 리프테일게코는 마다가스카르 북부의 고유종으로 몸길이는 성체가 2.5 ~ 6인치(약 6 ~ 15cm) 정도.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뭇가지와 줄기에 가만히 의태하여 포식자의 눈을 피하고, 야간에는 나뭇가지에서 곤충 등의 먹이를 포식합니다. 이 의태 덕분에 달려드는 순간까지 먹이에 눈치채이지 않고 기습 공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핸캘 리프테일게코는 애완동물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있어, 불법 야생동물 거래도 횡행하고 있었지만, 최근 워싱턴 조약의 정비에 의해 유통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서식지 손실로 존속을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