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8일, 바이에른 주립동물학박물관 에서 일하는 파충류학자 프랭크 레인 씨 연구팀이 마다가스카르섬에서 신종 카멜레온을 발견했다는 연구논문을 오픈액세스 저널인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습니다.
Extreme miniaturization of a new amniote vertebrate and insights into the evolution of genital size in chameleons | Scientific Reports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0-80955-1
World's smallest reptile fits on your fingertip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worlds-smallest-male-reptile-large-genitals.html
'Brookesia nana'라고 명명된 이 종에 대한 레인 씨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성숙한 수컷 개체는 코에서 총배설강까지의 길이가 불과 13.5mm로 모든 알려진 파충류 중 가장 작은 수컷인 것. 같은 조사에서 발견된 암컷 개체는 19.2mm로 수컷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레인 씨 연구팀의 필사적인 조사에도 불구하고 발견된 것은 이 두 개체뿐이었다고 합니다.
레인 씨 연구팀이 수컷의 성적성숙을 조사하기 위해 마이크로 CT검사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컷의 성기는 카멜레온과 뱀 등에서 볼 수 있는 반음경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그 크기는 2.5mm로 전체 길이의 약 18.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다가스카르섬에서 발견된 다른 51종류의 히메카멜레온속과 비교하면 5번째로 큰 것이며, 레인 씨 연구팀에 따르면 '몸이 작은 카멜레온일수록 큰 성기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 가장 큰 성기를 가진 개체는 Brookesia tuberculata로 전체 길이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논문의 공동저자인 브라운 슈바이크 공과대학의 미구엘 방스 씨는 성별에 따라 개체의 형질이 다른 '성적이형'에 의한 것이라며 "수컷은 한층 큰 암컷과 짝짓기하기 위해 큰 성기를 필요로 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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