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생기는 암을 통툴어 '구강암'이라고 부르며, 구강암 중 혀에 생기는 암을 '설암'이라고 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구내염과 외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내염이라 언젠가 나을 것'이라고 방치하게 되고, 발견이 늦어버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설암을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는 구내염과의 차이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설암과 구내염의 차이

설암은 혀의 상피세포가 암화한 것으로, 전형적인 초기증상은 혀의 양쪽 가장자리에 생기는 딱딱한 덩어리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치아에 접촉하거나 하면 통증을 동반하거나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치유 없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악화해 갑니다.

한편, 구내염은 입안의 점막에 생기는 염증의 총칭입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인 구내염(애프더성 구염 aphthous stomatitis)은 강한 통증을 동반하며 수 밀리미터 크기의 회백색 ~ 황백색의 궤양이 발생합니다. 입안의 다른 점막에 생기거나 혀에 발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인 구내염이라면 1~2주 정도에 자연치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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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과 구내염은 다른 질병이지만, 외형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설암을 구내염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해 버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암은 대체로 치료의 시작이 빠를수록 완치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암과 구내염의 증상

특히 초기의 설암은 병변(병에 의해 생기는 변화)이 작아 구내염으로 착각해버릴 수 있습니다.

설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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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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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이 설암, 아래의 사진이 구내염입니다. 설암과 구내염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설암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반드시 위의 사진과 같은 모양인 것은 아닙니다.

설암의 특징이나 생기기 쉬운 부위는?

설암의 특징은 혀에 생기는 딱딱한 덩어리로 흔히 혀의 가장자리에 생깁니다. 초기 병변이 작고 자각증상이 부족하지만, 혹이 치아에 닿을 때 통증과 출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진행되면 궤양이 되며 통증과 출혈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구취를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설암이 발병하기 쉬운 부위는 혀의 양쪽 가장자리이지만, 혀의 뒷면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혀의 뒷면은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려워, 치과를 방문했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혀의 표면과 끝 부분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설암의 분별법

초기의 설암과 구내염은 외형이 비슷하지만, 자각증상이나 증상이 일어나는 기간 등에서 알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구내염이 아니라 설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혀의 구내염이 아프지 않다
일반적인 구내염(애프더성 구염)은 병변 부분에 뭔가가 닿을 때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되지만 초기의 설암은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혀에 저린 듯한 느낌이 있거나 혀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도 설암이 의심됩니다.

◆ 혀의 구내염이 2주 이상 낫지 않는다
일반적인 구내염은 1~2주 정도 경과하면 자연치유하므로 2주 이상 지속되면 설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에 바이러스나 약물이 원인인 구내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한 낫지 않습니다. 2주 이상 낫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구내염이 아니라고 생각합시다.

◆ 혀의 구내염이 하얗다
혀에 백색의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백판증(白板症)이 의심됩니다. 백반증은 설암은 아니지만, 전암병변(암의 전단계)라는 상태로 이후 암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혀는 거울을 통해 살펴볼 수 있으므로 칫솔질을 하는 시간을 이용하는 등 정기적으로 자체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조기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낀다면 의료기관에서 진찰합시다.


설암 · 구내염의 진찰

설암이나 구내염 등의 구강질환은 주로 치과와 이비인후과가 전문진료과입니다. 정밀검사는 치과구강외과와 이비인후과(두경부 외과 포함)에서 실시합니다.

· 구내염이 2주 이상 지나도 낫지 않는다
· 혀의 점막에 문드러짐과 붉은 반점이 있다
· 구내염 같은 흰 반점이 있지만, 통증이 없고 문질러도 떨어지지 않는다
· 구내염과 그 주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덩어리와 붓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구내염이 아닌 설암이나 다른 질병이 의심되므로 즉시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아주 초기의 설암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고, 발견이 빠르면 빠를수록 완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구내염이라고 생각해도 방치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꼈다면 일단 병원에서 진찰받도록 합시다. 그리고 암의 존재를 재빨리 알아채기 위해서 평소 자체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写真で見る舌がんと口内炎の症状
https://medicalnote.jp/contents/191223-002-VB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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