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류와 교류는 감전의 피해가 다릅니다. 직류에 감전된 경우에는 근육이 수축하며 굳는 반면, 교류의 경우 진동하듯 경련을 일으킵니다. 위험은 직류와 비교해 교류가 약 5배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용 교류의 경우 50mA의 감전으로 사망할 위험이 있지만, 직류는 통증은 있지만 감전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될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주파수에 따라서도 전격반응은 다릅니다. 주파수가 1kHz 이상을 넘으면 주파수에 비례하여 감전임계값이 올라갑니다. 즉 감전되기 힘들어집니다. 이것은 세포막의 이온채널의 응답특성에 관계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고주파 전기메스는 이 특성을 이용하여 절제 등의 수술을 합니다. 감전시키지 않고 순간적으로 고열을 발생시켜 절단합니다.

전압이 아무리 높아도 사람은 거의 죽지 않습니다. 겨울 스웨터를 벗을 때 발생하는 정전기는 수만 볼트에 달합니다. 사람의 감전사는 체내를 흐르는 전류가 원인입니다. 몸 내부의 근육 · 내장에 전류가 흘러 상해를 입힙니다. 특히 심장에 전류가 흐르면 치명적입니다. 심장은 전류로 제어되기 때문에 큰 전류가 흐르면 지령전류가 파괴됩니다. 사슴 등의 야생동물 방제를 목적으로 한 전기울타리의 전압은 수천 V이지만 전류가 미약하므로 순간적인 충격만을 가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다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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