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3명의 폴란드인이 파리의 장난감 가게에 침입했고 현장에서 프랑스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조사결과 이 3명은 블록 장난감 '레고'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국제적 범죄조직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le-de-France : le gang des voleurs de Lego écumait les magasins de jouets - Le Parisien
https://www.leparisien.fr/faits-divers/ile-de-france-le-gang-des-voleurs-de-lego-ecumait-les-magasins-de-jouets-28-03-2021-8430057.php
French police on trail of international gang of Lego looters | France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1/mar/30/french-police-on-trail-of-international-gang-of-lego-looters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레고'는 작은 플라스틱 본체에 둥근 돌기가 달린 디자인이 특징이고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장난감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종류가 판매되었는데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등의 일부 시리즈는 1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레고의 희소성과 휴대의 용이성에 주목한 '레고 도난사건'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3명을 조사한 결과, 레고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의 일원이라는 서실과 2019년~2020년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도난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레고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매력적인 장난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COVID-19)에 의한 외출 제한의 영향으로 수요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레고수집가를 대상으로 하는 경매사이트를 운영하는 Gerben van IJken 씨는 2020년도의 매출이 전년도의 2배가 되었다며 "일주일에 1000회 이상 거래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레고 제품은 약 2년 만에 절판되기 때문에 재판매나 도난품의 판매에 용이한 중고시장의 형성은 피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다발하는 레고의 도난사건 중에는 약 2억 원의 피해액을 기록한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도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지난 5년간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서도 많은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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