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eil Moralee https://www.flickr.com/photos/neilmoralee/18094897608


현재 정신질환의 표준 진단기준으로 사용되는 DSM-Ⅳ-TR과 ICD-10에서는 노년기 정신병이라는 명칭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공식적인 진단명이 아니라 치매가 없는 노인에게서 환각 · 망상 등의 정신병 증상이 인정되는 병태를 총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약물의 영향과 신체질환으로 인한 환각 · 망상은 노년기 정신병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DSM-Ⅳ -TR과 ICD-10의 병명에 적용시킨다면 망상장애와 정신분열증이 대개 노년기 정신병에 해당합니다.

노년기에 새롭게 발병하는 경우의 증상 특징은 체계적인 망상(정정되지 않는 잘못된 확신)이 주 증상이며 환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망상의 내용은 '괴롭힘을 받고 있다', '주택과 부지 내에 침입한다', '물건을 훔쳐간다' 등의 피해 관련 망상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도 심기 망상, 질투 망상, 과대망상 등이 보일 수 있습니다. 젊은 시기에 발병하는 정신분열증에 비해 고령자에서 보이는 망상의 주제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이 특징이며, 그 사람의 일상생활 상황에 맞는 그야말로 있을 법한 내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망상의 대상도 이웃과 가족, 배우자 등 가까운 사람이 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각 증상으로는 환청이 가장 많고 음악이나 벽과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 등의 비언어성 환청 혹은 자신을 비판하거나 말을 건네는 환청 등을 호소합니다. 또 몸에 전기나 레이저 광선이 쏘여지는 등의 체감 환각도 종종 인정됩니다.


한편 젊은 시기에 발병하는 정신분열증에서 보이는 사고장애나 감정의 평판화, 자폐 등의 부정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 인격의 붕괴는 눈에 띄지 않고 소통도 좋아서 경찰에 신고하거나 인근과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환각 · 망상에 좌우된 행동을 보이는 것 이외에는 사회적응도 비교적 양호한 것이 특징입니다. 발병에 남녀 차이가 있고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와 관리 포인트

노년기 정신병에 대한 치료의 중심은 항정신병 약물을 이용한 약물요법입니다. 약물대사 능력이 저하하고 있는 고령자는 부작용이 생기기 쉬우므로 가능한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표정이 빈곤해지고 몸의 움직임이 어색하게 되는 등의 추체외로 증상과 기립성 저혈압 등이 있습니다.

Old Man in Church.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Old_Man_in_Church_4888830438.jpg


최근에는 보다 부작용이 적은 비정형 항정신병약이라는 약물이 등장해 고령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처방하게 되었습니다. 리스페리돈(Risperidone), Quetiapine, Perospirone, 올란자핀(Olanzapine), Aripiprazole 등의 약물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은 혈당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올란자핀과 Aripiprazole은 당뇨병과 당뇨병의 기왕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각 · 망상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무조건적 부정이나 동조를 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호소의 진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느끼는 불안과 고독감에 공감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본인 자신은 질병이라는 인식이 부족하고 스스로 병원을 방문하거나 약물치료를 희망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의료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본인과 가족, 지인, 의료관계자 사이에 단단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사회적 고립 상황과 경제 상황의 악화도 발병요인이 되므로, 가족과의 동거나 양로원 입소, 도우미 도입 등의 환경 조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老年期精神病について
https://sugiura-kokoro.com/treat/syoujyou32-2.html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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