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생으로 먹을 수 있을까?
사실 감자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열을 가해 익혔을 때와는 다른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도 괜찮아 일식 · 양식 · 중식 어떤 요리에도 어울리는 샐러드나 무침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굽거나 쪘을 때와 비교한 영양가
생으로 먹으면 조리시 손실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감자를 찌는 것으로 100g당 비타민C의 양은 28㎎에서 11㎎까지 감소하게 됩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물에 담가둘 필요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비타민C가 다소 흘러나와 버립니다. 물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어도 배가 아프게 않을까?
감자에 포함된 전분은 소화되기 어려운 성질이므로 많이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생감자의 전분은 β-전분인데 가열하여 α-전분으로 변화시켜야 소화가 쉬워집니다. β-전분을 많이 섭취하면 소화에 부담이 가 복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β-전분'을 개별적으로 분리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녹말입니다. 녹말은 생으로 찹쌀떡 등 과자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소량이라면 먹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녹말과 마찬가지로, 감자도 생으로 먹어도 괜찮습니다만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 방지를 위해 주의할 점
◆ 감자를 먹는 양은 1개 미만
생감자를 먹는 양은 1개 미만이 되도록 합니다. 감자 1개(100g)에 포함된 전분의 양은 14.7g입니다. 녹말의 양으로 환산하면 약 큰술 1.5개분. 생감자를 2~3개나 섭취하면 상당한 양의 전분으로 인해 소화에 부담이 갑니다.
◆ 신선한 감자를 선택
감자를 쥐었을 때 중량감이 있고, 단단하며 탄력있는 느낌이 신선함을 나타냅니다. 조금 부드러워져 있거나 피부에 주름이 져있는 것은 건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오래된 것입니다. 이런 것은 가열하여 먹도록 합시다.
◆ 자른 감자를 물에 노출
자른 감자를 물에 노출하여 전분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습니다. 요리할 때 물에 노출하도록 합시다.
또 감자에 싹이 나있거나 녹색으로 변해있는 것에는 솔라닌과 챠코닌 같은 천연 독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확실히 제거한 후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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